‘고딩엄빠4’ 진실공방...인플루언서 전 남편 “만삭 아내 폭행? 오히려 맞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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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4'에서 인플루언서인 전 남편에게 폭행 당했다고 폭로한 출연자의 사연이 공개되자, 전 남편 A씨가 이에 대해 반박했다.
특히 그는 인플루언서인 A씨 팬들이 하루 종일 입에 담지 못할 악성 댓글과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A씨는 "내가 만삭 아내 배를 때렸다고? 날 왜 그렇게 만드는거냐. 상습적인 음주 폭행 폭언이라니. 술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결혼 후 술을 거의 먹지 못했다"고 황당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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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4’에서 인플루언서인 전 남편에게 폭행 당했다고 폭로한 출연자의 사연이 공개되자, 전 남편 A씨가 이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지난 2일 MBN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23세 아이를 낳아 두 돌이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류혜린이 출연했다.
류씨는 직장에서 만난 A씨와 연인으로 발전해 동거를 시작했지만, 그가 술을 마시며 본인을 폭행했고, 임신 중에도 잠자리를 요구하거나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양육비를 제때 주지 않은 사실을 SNS에 알리고 난 후, A씨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해 불송치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인플루언서인 A씨 팬들이 하루 종일 입에 담지 못할 악성 댓글과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A씨의 입장은 다소 달랐다. 그는 방송 다음 날인 3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와 관련한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해당 방송에서는 진위 여부 확인보다 시청 수만 잘 나오면 되니 어느 정도 이해한다. 사실 확인받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 확인 받고 싶었다면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방송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혼남이 맞다. 하지만 방송에서 만삭녀 폭행남으로 소개되고 있다”며 “기억을 더듬어보면 연애시절 술 마시고 꿀밤을 때린게 기억난다. 하지만 나는 맞고 살았다. 그 날도 침대에서 맞았다. 아프고 답답해서 그 사람에게 베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나 아픈지 너도 맞아보라며 그 사람의 무릎을 세게 쳤다. 다음날 확인해보니 그 사람 무릎에 멍이 들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했는데 이혼 통보를 받았다. 그 사람 어머님께서 전화를 했다. ‘어떻게 임산부를 때리냐’길래 ‘죄송하다 너무 아프고 답답해서 그랬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내가 만삭 아내 배를 때렸다고? 날 왜 그렇게 만드는거냐. 상습적인 음주 폭행 폭언이라니. 술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결혼 후 술을 거의 먹지 못했다”고 황당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양육비를 매달 11일 꼬박꼬박 잘 주고 있다. 그런데 왜 내가 바람을 피워서 양육비를 한 푼 안 주고 아이 버리고 도망간 남자가 돼 있냐”고 억울해 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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