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신화’ 주인공 브브걸, 새 출발 알렸다

소속사 이적·팀명 변경 이후 첫 컴백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걸그룹 브브걸(BBGIRLS)이 3일 오후 6시 새 앨범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내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가 밝혔다.

걸그룹 브브걸이 3일 오후 6시 새 앨범 '원 모어 타임'을 내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가 밝혔다.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브브걸 민영, 유정, 은지, 유나 네 멤버는 지난 2016년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했다. 2017년 발표한 《롤린(Rollin)》이 4년 뒤인 지난 2021년 입소문을 타고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쓰면서 1위를 휩쓴 바 있다. 《롤린》의 역주행으로 2020년 발표한 《운전만해》도 주목을 받으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후 발매한 《치맛바람》 《술버릇》 등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올해 2월 종료된 뒤 워너뮤직코리아로 이적해 브브걸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 소속사가 상표권을 가지고 있어 같은 이름을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팬들이 사용한 애칭인 '쁘걸' '브걸'을 연상하는 팀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원 모어 타임'은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브걸로 재편된 이들의 정체성과 우정을 담아낸 앨범이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과 수록곡 《레모네이드(LEMONADE)》 두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은 솔 펑크의 거장 릭 제임스의 《기브 투 미 베이비(Give To Me Baby)》를 샘플링한 곡이다. 중독성 있는 레트로 팝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로, 새로운 출발에 대한 멤버들의 당찬 메시지를 녹여냈다. 《레모네이드》는 여름 분위기가 풍기는 청량한 팝 곡이다. 브브걸은 특유의 시원한 보컬과 퍼포먼스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