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저항 없이 오르는 초전도체주, 2차전지·바이오 강세에 코스닥도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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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0.4% 하락하며 26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 강세에 1% 넘게 상승했다.
2차전지주와 진단키트주, 초전도체주 등 테마주 강세에 상승 폭을 키웠다.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는 올랐고, 엔터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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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0.4% 하락하며 26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 강세에 1% 넘게 상승했다. 연일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초전도체 관련주는 이날도 급등했다. 1일부터 3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8포인트(0.42%) 하락한 2605.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2624.76에 출발해 2610~2620선에서 등락하다가 낮 시간대에 낙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는 2591.30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8122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1억원, 67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688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24억원, 1조270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1.6% 하락하며 6만8800원까지 내려갔고, 삼성SDI도 1% 넘게 빠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POSCO홀딩스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56포인트(1.16%) 오른 920.3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911.28에 출발해 장중에는 897.89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다시 회복했다. 2차전지주와 진단키트주, 초전도체주 등 테마주 강세에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590억원을 사들였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는 매도 전환하며 268억원 어치를 매물로 출회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엇갈렸다.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는 올랐고, 엔터주는 하락했다. 에코프로가 7% 넘게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 넘게 올랐다. JYP Ent.와 펄어비스는 2~4%가량 하락했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이날도 일제히 급등했다. 서남과 덕성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주가는 연일 급등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2% 급등했으며 수젠텍, 씨젠 등 다른 진단키트 관련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 중심으로 1조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는 전일 증시에 일정 부분 선반영됐으나, 여파가 남아있어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라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2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38%, 2.17% 밀렸다.
전날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가 발표한 보도자료 때문인데, 지난 1일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2011년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결정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피치는 미국 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의 하향 조정 사실을 발표하고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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