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5`로 번호이동 불씨 살리는 이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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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활기를 잃고 있다.
이동통신 3사 가입자를 유치하며 번호이동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온 알뜰폰도 '0원 요금제' 프로모션이 사라지며 주춤한 모습이다.
여전히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들이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추세지만, 전월 대비 10.5% 감소했다.
알뜰폰 회사들도 갤Z5 출시에 맞춰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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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알뜰폰, 가입자 감소세
폴더블폰 중심 프로모션 진행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활기를 잃고 있다. 이동통신 3사 가입자를 유치하며 번호이동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온 알뜰폰도 '0원 요금제' 프로모션이 사라지며 주춤한 모습이다. 예년보다 빨리 출시된 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이 신제품 효과를 통해 시장의 구원투수가 될 지 주목된다.
3일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7월 번호이동 건수는 48만4626건으로 전월보다 2.3% 감소했다. '0원 요금제'로 활기를 띠었던 알뜰폰의 선전에 힘입어 52만6000여건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40만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사업자별로는 이동통신 3사 모두 가입자가 순감했다. KT가 2만4972명으로 가장 많이 가입자를 빼앗겼고, SK텔레콤은 2만1667명, LG유플러스는 1만5562명 순이었다.
'0원 요금제'로 번호이동 시장에 활기를 일으켰던 알뜰폰도 주춤하며 번호이동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수는 10만3230건이었다. 여전히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들이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추세지만, 전월 대비 10.5% 감소했다. 지난달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넘어간 가입자는 4만1029명이었다. 이중 SK텔레콤으로 넘어간 알뜰폰 가입자는 2만402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알뜰폰의 기세가 여전하지만, 0원 요금제 프로모션으로 가장 활발했던 5월 이후 감소세를 보여 열기가 다소 식은 모습이다. 당초 0원 요금제는 이동통신사가 자사망 임대 알뜰폰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늘린 결과라 지속하기는 어려운 구조였다.
번호이동 시장이 가라앉은 가운데 이달 또한 전망이 밝지는 않다. 휴가와 방학 등의 영향으로 비수기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출시 시점을 앞당겨 선보인 새 폴더블폰 시리즈 '갤럭시Z플립5', 'Z폴드5'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새 폴더블 스마트폰에 최대 6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고 경품 제공 등 프로모션을 통해 흥행 열기 띄우기에 나섰다. 특히 인기가 높은 갤Z플립5를 중심으로 마케팅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체 갤럭시 폴더블5 예약 고객 중 69%가 갤Z플립5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갤Z플립5 예약은 2030 고객이 67%를 차지했으며, 갤Z폴드5도 2030 세대가 57%를 차지했다. KT 또한 2일 오전 8시 기준 갤Z5 예약 가입이 전작에 비해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Z플립5가 약 70%였다. 색상별로는 갤Z플립5, 갤Z폴드5 각각 민트, 아이스블루 등 신규 색상이 인기가 높았다. KT 관계자는 "두 모델 모두 마케팅 컬러인 민트와 아이스 블루가 가장 인기가 높다"며 "전 연령대 공통적으로 선호를 보였다"고 전했다.
알뜰폰 회사들도 갤Z5 출시에 맞춰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KT엠모바일은 오는 7일까지 갤Z5 사전 찜하기 추첨 경품 프로모션을 연다. 자급제 보상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18개월 이용 시 단말기 구매가의 최대 45%를 현금으로 보상해 준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KB리브모바일은 갤Z5 출시를 기념해 추첨을 통해 '갤럭시 북3 프로', '갤럭시탭'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내달 말까지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KB포인트를 최대 2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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