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세탁' 혐의…4명 일당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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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법인을 이용해 불법 도박사이트의 자금 세탁 업무를 도와 수십억 원의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도박사이트와 보이스 피싱 등 사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대포 통장으로 이체 받아, 현금으로 환전해주거나 다른 통장으로 재이체해주면서 수수료 3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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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법인을 이용해 불법 도박사이트의 자금 세탁 업무를 도와 수십억 원의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전자금융거래법·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26)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도박사이트와 보이스 피싱 등 사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대포 통장으로 이체 받아, 현금으로 환전해주거나 다른 통장으로 재이체해주면서 수수료 3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도박사이트나 보이스피싱 업주들로부터 자금을 이체받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다른 통장으로 재이체해주는 일명 '자금 세탁'을 한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본인, 지인 통장이나 유령 법인의 법인 통장을 이용해 최대 1%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령 법인을 관리하는 역할과 통장에 입금된 자금을 수시로 확인하고 이체 시키는 역할 등을 각각 역할을 분담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에 이용된 유령 법인은 약 20여 곳에 달하며, 광산구 소재 사무실에서 타인 명의로 된 휴대전화 14대를 사용하기도 했다.
지인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일 한 유령법인 사무실에서 이들은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통장 27개, 법인 카드 15개와 컴퓨터 6대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범행에 가담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의 신상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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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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