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김연경·진종오·이대훈·박인비 4파전(종합)

이재상 기자 권혁준 기자 2023. 8. 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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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4명의 별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김연경(배구), 진종오(사격), 이대훈(태권도), 박인비(골프)가 IOC 선수위원 후보자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최근 대한체육회는 산하 단체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자 추천 안내' 공문을 보냈다.

이어 그는 "IOC 선수위원 후보 선발 결과를 떠나 향후 올림피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와 올림픽 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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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4일까지 선수위원 후보 등록 마감
선수위원 선거는 2024 파리 올림픽 때 진행
진종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위원장이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3.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권혁준 기자 =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4명의 별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김연경(배구), 진종오(사격), 이대훈(태권도), 박인비(골프)가 IOC 선수위원 후보자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최근 대한체육회는 산하 단체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자 추천 안내' 공문을 보냈다.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를 뽑는 절차 중 하나다.

김연경, 박인비, 김연경, 이대훈도 나란히 관련 공문을 받았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후보 마감은 4일 오후 6시까지다. 대한체육회는 서류를 검토한 뒤 이달 중으로 면접을 진행해 내달 1일 최종 후보 1명을 정할 계획이다.

IOC 선수위원 선거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된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어드바이저 김연경이 2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대한민국과 불가리아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6.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현재 IOC 선수위원인 유승민(대한탁구협회장) 위원의 8년 임기가 2024 파리 올림픽 때 끝나기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새로운 국내 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가 IOC 선수위원이 된 것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당선된 문대성(태권도),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뽑힌 유승민(탁구)까지 2명이다.

먼저 한국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김연경은 2012 런던 올림픽과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태극낭자들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특히 런던 대회에서는 4위에 오르고도 배구 여자부 MVP에 선정됐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 등에서 뛰면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를 얻었다.

'사격 황제' 진종오는 한국 스포츠의 전설이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 2016 리우 대회까지 금메달만 4개를 수확했다. 사격 최초로 올림픽 3연패와 함께 하계 대회 한국 선수 중 최다 메달(금 4, 은 2)을 수확했다. 메달 숫자는 신궁 김수녕(금 4, 은1, 동 1)와 동률이다.

박인비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공동 3위로 마친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마지막 날 2번 홀서 티샷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열린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다.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1승을 포함해 세계 투어 통산 29승을 수확했다.

박인비는 소속사를 통해 "리우 올림픽 도쿄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과 함께 올림픽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IOC 선수위원 후보 선발 결과를 떠나 향후 올림피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와 올림픽 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자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이대훈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했으며 2016 리우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한 뒤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태권도 이대훈이 25일 밤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자오솨이에 패해 아쉬워 하고 있다.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대훈은 13-17로 패배했다. 2021.7.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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