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상승 마감…2분기 매출 2조원 유지했지만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
에코프로가 8% 가까이 상승하며 120만원대를 회복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8만9000원(7.96%) 오른 12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도 전날보다 9500원(2.50%) 상승한 3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172억원, 영업이익은 17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3%, 6.6%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3.8% 늘고, 영업이익은 0.2% 소폭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12일에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날 ‘잠정실적 추가 기재 및 변동사항 정정’ 공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앞서 공시한 2조132억원, 영업이익 1664억원에서 상향했다. 이날 추가 기재된 당기순이익 항목은 순손실 217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는 실적 감소 배경에 대해 “양극재와 전구체 사업은 판매는 견조하였으나, 메탈가격과 환율 변동으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1조906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고, 순이익은 825억원으로 6%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213억원을 하회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순이익은 84억원으로 20% 늘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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