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KGC 감독, “존스컵, 모든 선수에게 기회 줄 것”

손동환 2023. 8. 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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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022~2023시즌 최강 팀이었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역시 "일정만 보면, 강행군인 게 맞다. 하지만 (대표팀 합류 선수와 외국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이번 대회에 데리고 간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새롭게 구성될 조합들을 맞춰보기 위함이다"며 윌리엄존스컵 출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KGC인삼공사는 2022년 여름보다 더 많이 땀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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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022~2023시즌 최강 팀이었다. 정규리그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았고, 3월에 열렸던 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GC인삼공사가 정점을 찍은 시기는 지난 5월이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KGC인삼공사는 데이원스포츠를 3승 1패로 제압했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7차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2023년 5월 너무 잔혹한 현실과 마주했다. 팀의 주축이었던 오세근(200cm, C)과 문성곤(195cm, F)이 FA(자유계약) 취득 후 서울 SK와 수원 KT로 팀을 옮긴 것.

KGC인삼공사의 전력 이탈은 그뿐만이 아니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변준형(185cm, G)와 백업 빅맨이었던 한승희(197cm, F)가 2022~2023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고,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양희종(195cm, F)은 더 이상 선수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충격에서 벗어날 장치들을 몇 개 마련했다. FA 시장에서 정효근(200cm, F)과 이종현(203cm, C), 최성원(184cm, G)을 영입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김상규(198cm, F)도 데리고 왔다.

또, 배병준(189cm, G)과 렌즈 아반도(188cm, F), 박지훈(184cm, G) 등이 여전히 남아있다. 그리고 KGC인삼공사와 2년 동안 함께 했던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대릴 먼로(196cm, F)도 함께 한다.

불안한 만큼, 기대할 것도 많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KGC인삼공사는 원점부터 새롭게 맞춰야 한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60일 의무 휴식으로 인해, 다른 팀보다 늦게 비시즌을 시작했다. 2023~2024시즌 개막 전까지 해야 할 게 많다.

그래서 KGC인삼공사는 3일 오후 훈련 때 어느 정도의 틀을 맞췄다. 혼 오펜스와 플렉스 오펜스, 2022~2023시즌 때 활용했던 공격 패턴 등을 점검했다. 공격 훈련을 지켜보던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훈련 중간중간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KGC인삼공사가 코트에서 합을 맞춰야 하는 이유.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9일 동안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그러나 강행군은 합을 맞춰야 하는 KGC인삼공사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 새로워진 팀을 끈끈하게 만들 좋은 기회이도 하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역시 “일정만 보면, 강행군인 게 맞다. 하지만 (대표팀 합류 선수와 외국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이번 대회에 데리고 간다.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새롭게 구성될 조합들을 맞춰보기 위함이다”며 윌리엄존스컵 출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어, “존스컵까지 남아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 체력 훈련을 병행하되, 코트에서 할 수 있는 큰 틀도 조금씩 맞추고 있다. 다음 주에는 존스컵 때 함께 할 외국 선수도 온다. 외국 선수와 간단하게 합을 맞춘 후, 대만으로 넘어간다”며 존스컵 직전까지의 계획을 덧붙였다.

계속해 “작년에 나와 함께 했던 고참들(정준원-배병준 등)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다들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다”며 훈련에 열중하는 선수들을 독려했다.

KGC인삼공사의 전력이 예년보다 약해졌다. 우승 전력을 유지하지 못했기에, 부담이 이래저래 크다. 그런 이유로, KGC인삼공사는 2022년 여름보다 더 많이 땀 흘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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