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 “실력갖춘 스타트업 발굴해 디지털 혁신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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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배달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로봇배달 실증테스트를 통해 얻은 통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카메라와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을 통해 장애물을 만나 안전하게 회피하고 있다"며 "투박한 장비로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귀여운 형태로 디자인해 고객의 '심리적 장벽'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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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배달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로봇배달 실증테스트를 통해 얻은 통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부터 서초지역에서 1차 실증테스트를 수행했다. 현재는 방배·건대지역에서 3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은 △DT혁신팀 △IT기획팀 △전산팀 △차세대 프로젝트 TFT로 구성돼 있다. 그는 2021년 부임해 현재 총 37명의 인원과 드론배송, 로봇배송, 무인스토어, 포스시스템, 전산개발 등 디지털혁신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최초로 실외로봇 배송 실증,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그는 “차세대 배송 시장에서 세븐일레븐의 강점은 롯데벤처스 등 그룹 내 인프라를 활용해 검증된 스타트업과 제휴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로봇배달 서비스는 뉴빌리티와 제휴를 맺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로봇배달 성공을 위해 고객의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카메라와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을 통해 장애물을 만나 안전하게 회피하고 있다”며 “투박한 장비로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귀여운 형태로 디자인해 고객의 '심리적 장벽'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평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드론 배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 배달이 가능한 시간대를 늘리기 위해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드론 배달 서비스를 통해 상품 배달 뿐만 아니라 순찰 등 스테이션이 공공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배송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새로운 시장 개척이다. 기존 배달서비스에서도 소외되는 지역이 있고 배송비도 상승하고 있다. 그는 “배달 대행사 허브가 없는 가평 지역에서 드론으로 배달해 소외 지역을 줄이고 근거리 로봇 배송으로 배달비와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는 하이브리드 편의점을 주목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과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개정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심야 근무자 수요가 줄며 경영주들은 24시간 운영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본사와 경영주 모두 차선책으로 하이브리드 편의점을 미래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고객 출입에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하이브리드 점포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타사 출입인증단말기 대비 넓은 10.4인치 LCD 화면을 적용해 눈에 잘 띄고 직관적 사용자 환경(UI)를 사용한다”며 “출입인증 수단도 △신용카드 △삼성페이 △카카오·네이버·Lpoint 인증 등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혁신부문의 목표는 현장에 있는 경영주와의 '디지털 상생'”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영주 이익 기여·편의성 개선·리스크 절감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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