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숨 돌렸다! 1위 볼티모어 징크스 격파…탬파베이·보스턴 동반 패배

2023. 8. 3. 16: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자칫 잘못하면 하위권 추락 위기에 놓일 뻔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시즌 내내 열세를 보였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를 드디어 꺾고 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

토론토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1-1로 맞선 6회말 공격에서 3득점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기쿠치 유세이(32)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시즌 60승(49패) 고지를 점령했다. 볼티모어(66승 42패)에 당한 연패를 설욕하며 지구 3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볼티모어와 맞대결 전적은 2승 7패 마크했다. 선두 볼티모어와 승차를 6.5게임으로 좁혔고, 2위 탬파베이(66승 45패)에 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4위 보스턴 레드삭스(57승 51패)와 차이는 2.5게임으로 다시 더 벌렸다.

같은 날 경기에서 탬파베이와 보스턴은 나란히 패배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 뉴욕 양키스(56승 52패)에 2-7로 졌고, 보스턴은 시애틀 매리너스에 3-6으로 패했다. 4위 보스턴과 5위 양키스의 격차는 1게임으로 줄어들었다.

토론토는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계속 같은 지구 팀들과 격돌한다. 4일 볼티모어와 이번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5일부터 7일까지 보스턴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보스턴과 맞대결이 매우 중요하다. 올 시즌 6전 전패의 수모를 되갚아야 한다. 보스턴과 시리즈 결과가 좋으면 선두권 도약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만약 밀리면 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 한다.

한편, 류현진은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의 6선발 체제 속에서 닷새를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를 공산이 크다.

[3일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토론토 선수들(위), 기쿠치(중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닷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