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근절 협약 체결

친환경 조문문화 정착 기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창원공원묘원, 창원천자봉공원묘원,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창원에너텍,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 근절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플라스틱 조화는 혼합 재질로 제작돼 재활용할 수 없어 대부분이 소각·매립되고 있으며, 연간 2000t 이상 수입되면서 환경오염과 미세플라스틱 증가 원인이 되고 있다.

협약 체결로 창원시는 플라스틱 조화 근절 캠페인 전개·홍보 등의 행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 실태를 모니터링한다.

창원공원묘원과 창원천자봉공원묘원은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하고 반입금지를 이용객에 홍보한다.

금융기관들은 원활한 생화 판매를 위해 공원묘원 내 생화보관 냉장고를 기탁한다.

창원에너텍은 공원묘원 내 기존에 반입된 조화 폐기를 지원하며,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생화 공급 협력과 지원을, 생화 헌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시민 홍보를 위해 이달부터 공원묘원 등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창원시 전광판과 누리집 등 시정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에는 생화를 무료로 나눠주는 생화 헌화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명례 제2부시장은 "협약으로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사용이 근절되면 연간 10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하고 번거롭더라도 친환경 조문문화 정착을 위해 플라스틱 조화 근절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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