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청년표 얻자고 어르신 비하, 배은망덕한 현대판 고려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3일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치하에 있는 게 창피하다. 윤석열 정권 밑에서 금융위 부위원장 임기를 마치는 게 엄청 치욕적이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렇게 창피하고 치욕적이었으면 부위원장 자리를 당장 그만뒀으면 되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연봉 3억원을 더 받으려고 치욕을 견뎠다는 것이냐”고 했다. 김 위원장이 작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올해 3월까지 10개월을 사임하지 않고 버텼는데 그게 금감위 부위원장 연봉 3억원을 더 벌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지적한 것이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김 위원장이 ‘남은 기대 수명에 따라 노인과 청년의 투표권 경중을 달리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는데 나이에 따라 표를 달리 준다는 게 말이 되는 얘기냐”며 “청년 표를 얻자고 어르신들을 비하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어르신 세대는 스스로 허리띠 졸라가며 나라 경제를 일으킨 분들인데 어떻게 투표권을 빼앗겠다고 할 수 있느냐”며 “배은망덕한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했다. 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권은 단 5년 만에 나라빚을 400조나 늘려 청년 세대에게 떠안긴 사람들”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청년들을 위하는 척하는 게 가증스럽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방송 장악 위원장”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정말 방송장악을 했던 건 문재인과 민주당 정권”이라며 “KBS 사장을 부당 해임하고 TV조선은 점수 조작해 불이익을 줬던 사람들이 방송 장악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그는 “과거 KBS 이사는 법카로 김밥 먹었다고 부당 해임했는데 현 KBS 이사장은 법카로 자장면 수백 그릇 값을 한번에 썼다”면서 “방송 장악과 가짜뉴스, 괴담 선동이 민주당의 전공 분야”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김성태 쌍방울 회장을 노상강도에 비유한 것에 대해 “김성태 회장은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뒤에서 도왔던 사람”이라며 “이 대표는 자신에게 도움될 때는 이용했다가 불리해 지면 바로 공격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의 측근이었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법정에서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면 바로 ‘배신자’라고 공격할 것”이라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비정한 정치”라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구속이 되더라도 절대 대표직을 내려놓을 사람이 아니다”며 “감옥을 가도, 외국으로 나가도 공천을 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 대표 다음 대표를 하고 싶어하는 모양인데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구속된다면 아마도 감방으로 하명을 받으러 가서 ‘이게 이재명 뜻이다’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남국 의원의 가족들도 코인 투자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의원이 ‘제명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며 끝까지 버티는데 그러다 가족까지 다치게 될 것”이라며 “코인으로 큰 돈을 벌었으니 이제 배지를 내려 놓고 ‘코인 투기’ 본업으로 돌아가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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