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21~24일 실시 '을지연습' 준비 점검…"비상대비태세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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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장, 시·도지사, 군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준비보고 회의를 주재했다.
한 총리는 "북한 도발양상을 반영한 실질적 훈련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가 한층 격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을지연습에 참여하는 기관장들이 관심을 갖고 실전에 임한다는 자세로 수준 높은 을지연습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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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만명 참가 전국서 실시…북핵 위협 고도화 반영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21일부터 실시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장, 시·도지사, 군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준비보고 회의를 주재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올해로 55번째로 시행되는 을지연습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 실시된다.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등 4000여개 기관과 58만여명이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을지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올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라는 명칭으로 실시된다.
올해 훈련은 고도화된 북핵·미사일 위협과 사이버공격, 드론 테러 등을 반영해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한 정부의 비상대비 역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 총리는 "북한 도발양상을 반영한 실질적 훈련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가 한층 격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을지연습에 참여하는 기관장들이 관심을 갖고 실전에 임한다는 자세로 수준 높은 을지연습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비상사태 시 관계기관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개인 임무와 구체적인 행정절차를 숙지하라고 요청했다.
올해 을지연습에서는 23일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 당일에는 주민대피와 차량 이동통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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