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족애 있는 종합선물세트" '무빙', 500억 한국형 슈퍼 히어로물 온다[종합]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디즈니+의 야심작 '무빙'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먼저 류승룡은 "장주원은 무한재생능력을 가졌지만, 고통은 고스란히 느끼는 인물이다. 삶의 방향을 잃고 무의미하게 살다가 지희란 인물을 만나고 딸 희수가 생기며 삶의 목적이 생기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효주는 "저는 월등한 오감의 소유자다. 잘 보이고 들리고, 후각도 잘 느낀다. 오감이 뛰어나다. 최연소 안기부 요원이 되었는데, 제가 맡은 임무가 저의 남편 김두식(조인성)을 감시하는 임무였는데, 그러다 사랑에 빠지게 되고 저희 아들(이정하)을 낳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미현이란 캐릭터는 아들의 엄마로서의 모습, 사랑을 하게 되는 20대 요원으로서의 모습, 여러가지 서사를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었어서 저에겐 큰 도전이었고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효주는 엄마 역할에 대해 "'동이' 때 연잉군이 10살이었고, 시간을 따져보니까 제가 이만한 아들이 있을만한 나이다. 보시는 시청자 분들은 잘하면 받아들여 주실 수 있겠구나 싶었다.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최면을 많이 걸면서 노력하며 찍었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안기부 최고의 블랙요원이고, 일급비밀로 취급할 정도로 유능한 블랙 요원이다. 저는 '무빙'에서 과거의 미현(한효주)의 서사에 등장하게 된다. 미현과 어떻게 만났고, 만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 둘의 멜로 등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한효주 배우는 이 배우가 한국에 머물 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야 할 것 같다. 현장에서의 참을성 인내성 내구성을 봤을 때, 한국에 있기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물을 연기한 차태현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역할이기도 하고, 전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저한테는 전기 능력을 조금밖에 안주셔서 정전기 정도의 능력 뿐이다. 대신에 배터리나 건전지를 들고있으면 거기 있는 전기가 나오는 캐릭터다. 극 중에서 번개맨이라는 실제 EBS에서 하는 캐릭터를 맡기도 했었다. '무빙'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가 나오는 부분은 아주 무겁지 않다. 색다르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균은 "제가 맡은 배역은 평소엔 순하고 말수도 없다.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면 괴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특히 아들바라기다. 강훈이가 위험에 처하면 더 괴력을 발휘한다"고 소개했다.
유일하게 초능력이 없는 배역을 맡은 김희원은 "미스테리하니까 보시면 아실 것이다. 저만 능력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큰 능력, 사랑이 있다"고 귀띔했다.
초능력을 가진 어른들에 이어 부모님의 능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자녀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조인성과 한효주가 연기한 두식과 미현의 아들, 봉석 역을 맡은 이정하는 "봉석은 엄마에게 물려받은 초인적인 오감능력과 아빠에게 물려받은 비행능력이 있다.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능력을 감춰야 한다는 가르침 하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조심성 있게 살아오다가 희수를 만나고부터 능력을 숨기지 않게 된다. 그 때부터 봉석의 진가가 나오니 기대해달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고윤정은 "장주원의 딸 장희수다. 아빠에게 재생이란 초능력을 물려받았다. 희수도 본인이 이런 특별한 능력을 갖고있다는 걸 어떤 계기로 깨닫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본인과 같이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진 친구들과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당당할 수 있게 도와주는 씩씩한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다행히 초능력만 물려받고 엄마를 닮아서 천만다행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김도훈은 "강훈이는 아버지에게 초인적인 힘과 스피드를 물려받았다. 능력을 숨긴 채 고등학교를 다니며 반장을 맡고 있다. 어른스러운 모습이지만 가족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다. 속은 다른 고등학생들과 다를 바 없이 여리고 순수한 친구다"라고 밝혔다.
박인제 감독은 "지금으로부터 1년 전 크랭크업 한 것 같다. 하루도 안 빼고 CG 컨펌을 하고 편집을 하고 이 자리까지 왔다. 사실 이 자리에 오니 떠나보내야 한다는 슬픈 감정이 생긴다. 수많은 스태프, 배우들을 다시 한 번 보면 제가 조금 더 열심히 하는게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어쨌든 관객 분들이 이걸 봤을 때 여태까진 보지 못했던 20부작의 비주얼, 에피소드마다 긴장감 있는 액션 신과 감정이 쭉 이어지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원작에 이어 각본에 참여한 강풀 작가는 "만화는 어시스턴트와 같이 하지만 여기선 1인 작업에 가깝다. 글을 쓰면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있고 연기하고 말하는 배우들이 있다. 이 작품에만 3년을 썼다"며 "20부작 안에 3개의 시즌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무빙'은 20부작이라는 긴 편수만큼 500억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제 감독은 500억 제작비에 대해 "디즈니 회계팀이 안다. 저는 만드는 입장이라 자본에 갇혀 만들면 창의적이지 않지 않나 싶다.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인제 감독은 "저희 '무빙'은 사랑과 가족애가 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작품이다. 즐겁게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류승룡은 "'무빙'은 시공간을 떠나, 나이를 떠나, 문화를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볼 거리가 충분하다. 8월 9일부터 매주 수요일이 못견디게 기다려지는 '무빙'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조인성은 "저도 이 작품이 너무나 기다려졌고, 보는 시청자 분들은 어떤 기분일지 너무나 궁금하다. 이 작품을 보시면서 본래의 웹툰가는 뭐가 다르고, 같고, 시청자들이 생각했던 그림과 뭐가 다른지, 어떤 새로운 캐릭터가 들어오는지, 새로운 캐릭터들과 기존 캐릭터가 만났을 때 화학적 작용을 포인트로 보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해본다. 오래 기다리신 만큼 좋은 작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무빙'은 오는 9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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