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상승·부동산 사업 부진"…KT&G, 2Q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상보)

한지명 기자 2023. 8. 3.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G(033780)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360억원, 영업이익 242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해외 건기식 매출은 핵심 지역인 중국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669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부동산 사업 부문 매출은 1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73.5%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1조3360억원, 영업익 2429억원
사상 첫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KT&G 서울 본사 전경.(KT&G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KT&G(033780)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360억원, 영업이익 242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5.9% 감소한 수치다.

궐련형 전자담배인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사업 부문의 스틱 매출 수량은 36억3000만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특히 해외 NGP 스틱 매출 수량은 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2.7% 성장한 22억1000만개비를 달성했다.

현지 법인 생산 물량을 포함한 해외 궐련 매출은 2655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궐련 매출은 중동, 중남미 등 주요 권역의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1529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KT&G의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은 65.5%를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부문 매출은 260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건기식 매출은 핵심 지역인 중국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669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 또한 전년 동기 19.1%에서 25.7%로 확대됐다.

반면 부동산 사업 부문 매출은 1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73.5% 줄었다. 수원사업 준공 임박에 따라 개발사업 규모가 축소되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KT&G 관계자는 "연결 매출 및 영업익 하락 원인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단기적 부동산 실적 감소이나,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T&G는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약 3000억원(347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이뤄졌으며, KT&G 발행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KT&G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8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2023년 회계연도 총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 5000원보다 최소 200원 인상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사업인 NGP·해외궐련·건기식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정책을 포함한 신(新)주주환원정책을 올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