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극의 남자' 남궁민, MBC 드라마 새바람 될까 [ST이슈]

송오정 기자 2023. 8. 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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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을 필두로 한 '검은태양' 팀과 '사극 명가' MBC가 하반기 금토드라마에 한 획을 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대와 잡음이 한데 뒤섞인 가운데 2023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연인'은 과연 올 MBC 드라마에 새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MBC는 '사극 명가'라는 수식어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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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포스터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남궁민을 필두로 한 '검은태양' 팀과 '사극 명가' MBC가 하반기 금토드라마에 한 획을 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7월 29일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이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은 4.7%, 마지막회는 2%대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그 이전에는 김정현·임수향 주연의 '꼭두의 계절', 우도환·김지연 주연의 '조선 변호사' 등이 방송됐지만,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 4%대에 그쳤다. 2023년 상반기에 방영된 MBC 드라마 중, 이렇다 할 큰 성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MBC 드라마의 '구원투수'가 될 작품으로 꼽히는 새 드라마 '연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만 방영 전부터 화제의 인물과 사건들로도 이미 한바탕 도마 위에 오르거나 이슈몰이하기도 했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혼해 이목을 끈 배우 이다인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결혼 후 그의 첫 작품인 '연인'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모였다.

또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단역배우 자매 사건의 가해자가 '연인' 보조출연자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피해자들의 어머니가 직접 이 사실을 알리면서 '연인' 불시청운동 일었고 항의도 빗발쳤다.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인 MBC는 재빠르게 "1차적으로 해당자의 제작 현장 접근을 금지 조치하고, 혹시 모를 참여를 원천 배제하기 위해 해당 업체와 계약도 즉시 해지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검은태양'으로 MBC 연기대상서 대상까지 수상한 남궁민의 컴백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특히나 남궁민은 '스토브리그'(2020) '검은태양'(2021) ''천원짜리 변호사'(2022) 등으로 잇따라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호성적을 이끌었다. 덕분에 '금토극의 남자'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는데. 이번 '연인'으로도 MBC금토극 심폐소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여기에 '검은태양' 연출을 맡았던 김성용 PD가 함께 한다. 이미 '검은태양'에서 연출과 주연배우로 함께 합을 맞췄던 두 사람이 이번엔 사극인 '연인'으로 또 어떤 시너지를 시청자에게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연인'은 남궁민의 사극 컴백작이기도 하다. 무려 10년 만에 사극 장르로 돌아온 남궁민과 '사극 명가'로 불리는 MBC의 합작. 기대와 잡음이 한데 뒤섞인 가운데 2023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연인'은 과연 올 MBC 드라마에 새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MBC는 '사극 명가'라는 수식어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천수진)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총 20회로 파트 1·2로 나뉘어 각각 8월·10월에 10회씩 나눠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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