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토사붕괴 우려' 매장유산 발굴현장 33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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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 호우로 토사 붕괴가 우려되는 매장유산 발굴현장 33곳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문화재청이 3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들 지역에 대해 "오랜 기간 지속된 장마가 끝남에 따라 지반약화로 토사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고위험 매장유산 발굴현장"이라며 "오는 11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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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집중 호우로 토사 붕괴가 우려되는 매장유산 발굴현장 33곳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문화재청이 3일 밝혔다.
강원도 원주 법천사지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을 비롯해 춘천 상중도 고산의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부지 내 유적, 여주 혜목산 추정 취암사지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경주 대릉원 일원추정 황남동 120호분 주변,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화순 고인돌정원 조성사업부지 내 유적, 태안읍성 남동성벽 내 유적, 옥천 이성산성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등이다.
문화재청은 이들 지역에 대해 "오랜 기간 지속된 장마가 끝남에 따라 지반약화로 토사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고위험 매장유산 발굴현장"이라며 "오는 11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점검은 장마철 후 약해진 지반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토사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 사고 예방과 유적의 안전보호를 위한 것이다.
문화재청 발굴제도과 지역별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서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굴착기 사용 등 고위험 공정시 안전보건 관리감독자 현장위치 여부, 토사 적치 시 이격거리·높이 준수여부,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근로자 휴게시설 및 휴게시간 운영현황, 안전보건관리일지 및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 발굴 허가사항 및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증점 점검한다.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도록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폭우·태풍·폭염 등 안전관리 취약시기에 매장유산 발굴조사 과정에서 조사요원과 유적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급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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