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아내 폭행' 의혹 '고딩엄빠4' 인플루언서 전남편 "나도 맞았다"[전문]
[OSEN=김나연 기자] '고딩엄빠4'에서 인플루언서 전 남편에게 폭행당한 출연진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전 남편 A씨가 직접 나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씨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 했다. 전날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서는 23세에 아이를 낳아 두 돌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 류혜린이 출연했다. 그에 따르면 23살 때 직장에서 만난 A씨와 연인으로 발전한 후 동거를 시작하고 혼인신고까지 했지만, 매일 술을 마시며 류혜린을 폭행했고 임신 중에도 폭행과 잠자리 요구가 이어졌다고.
뿐만아니라 양육비를 제때 주지 않은 사실을 폭로한 뒤 A씨에게 고소를 당했으며 불송치 판결을 받았지만, A씨가 고소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160만명의 팬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A씨의 팬들에게 악플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A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기억을 더듬어보면 연애시절에 술 마시고 꿀밤을 때린게 기억난다. 그 이야기를 한것일까? 하지만 나는 맞고 살았다. 그 사람은 손버릇이 좋지 못했다. 그 날도 침대에서 맞았다. 아프고 답답해서 그사람에게 베개를 던졌다. "너도 맞아봐!!! 얼마나 아픈지"라고 소리치며 그사람의 무릎을 세게 쳤다"고 오히려 자신이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만삭인 전 아내의 배를 때렸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내가 상습적인 음주 폭행 폭언이라고 나온다. 상습적인 음주 폭행 폭언이라니. 난 술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사실 결혼 후 술을 거의 먹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밖에도 "양육비를 매달 11일에 꼬박꼬박 잘 주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하 A씨 입장문 전문.
방송을 봤다. 도대체 아직까지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봤다. 악플 때문일까... 아님 본인 SNS 계정을 키우기 위해서일까... 왜 내 개인사를 만천하에 공개를 해야하는 걸까. 우리는 서로 잘해서 헤어진것도 아닌데 얼굴이 붉어진다.
이제부터 거짓일절 없이 모든 사실을 이야기 해보려한다. 지나치게 사실적이라 지루할수 있겠다... 적적한 마음에 술 취해서 한자씩 써내려가 오타가 있다면 양해 부탁할게요. 해당 방송에서는 진위여부 확인보다 시청수만 잘 나오면 되니까 어느정도 이해한다... (사실 확인받고 싶지 않았을것 같다... 확인 받고싶었다면 사실이 확인 될때까지 방송이 되지 않았겠지...?)
그래 맞다 나는 이혼남이다. 하지만 해당 방송에서나 인터넷 뉴스에서 만삭녀 폭행남으로 소개되고 있다. 뜨거운 구슬하나를 입속에 삼킨 기분이다. 구역질이 났지만 송혀니는 이겨내고 삼키라며 해당 방송을 끝까지 꾸역꾸역 보여줬다. 끝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뜨거운 구슬을 뱉어내었다. 억울해서 눈물이 나는걸까 토를해서 코가 매워 눈물이 나는걸까.
기억을 더듬어보면 연애시절에 술 마시고 꿀밤을 때린게 기억난다. 그 이야기를 한것일까? 하지만 나는 맞고 살았다... 그 사람은 손버릇이 좋지 못했다. 그 날도 침대에서 맞았다. 아프고 답답해서 그사람에게 베개를 던졌다. "너도 맞아봐!!! 얼마나 아픈지"라고 소리치며 그사람의 무릎을 쌔게 쳤다. 다음날 확인해보니 그 사람의 무릎에 멍이 들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 후 이혼 통보를 받았다. 그 사람의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그럴거면 이혼해라" "나:너무 맞아서 답답해서 그랬습니다" "어떻게 임산부를 때릴 수 있나?" "나:죄송합니다 너무 아프고 답답해서 그랬습니다" "이혼 하게" "나:죄송합니다 다신 그러지 않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아무리 그래도 남자로써 참고 사는거야..." "나: 그냥 이혼하면 안돼...? 우리 너무 안맞는것같아" "엄마:그런거 하나 둘 신경쓰면 엄마 아빠는 너희를 어떻게 키우고 살았겠니?" "엄마:남자는 그냥 무조건 참고 사는거야" "엄마:참아야 이기는거고" "나:어떻게 하라고..." "엄마:빌어" "나:나도 맞았다고..." "엄마:여자랑 남자랑 같니?" "엄마:무조건 빌어" "나: 알았어" 그날 빌고 빌어 조용히 마무리 되었다.
내가 배를 때렸다니... 만삭 아내의 배를? 내가 하늘이를...? 날 왜 그렇게 만드는거니...? 또한 해당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내가 상습적인 음주 폭행 폭언이라고 나온다... 상습적인 음주 폭행 폭언이라니... 난 술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사실 결혼 후 술을 거의 먹지 못했다. 유부남들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우리 유뷰남들은 술을 허락받고 마셔야 한다.
나의 주량은 소주 2.5병이다(알딸딸한 취기가 오를정도) 일주일에 소주 한병(또는 맥주)의 허락이 떨어졌다. 그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내가 술 마시는게 왜 싫냐?" 그 사람이 이야기했다 "그냥 너가 술 먹는 꼴이 보기 싫어" "아..."
결혼은 아이가 생겨 결혼을 하였다. 우리는 결혼 후 자주 싸웠다. 하지만 정말 우리가 진짜로 자주 싸운 이유는 "부부관계" 연애 시절때 그 누구보다 사랑했고 뜨거웠고 그때의 난 건장한 20대였다. (혀니야 미안하다) 하지만 아이를 임신 후 어쩔 수 없다는걸 알고있었다. 산부인과 검진때 따라가서 부부관계를 해도 되는지 물어봤다. "가능합니다" "너무 막하지는 마세요" 우리는 서로 부끄러워 하며 병원을 나섰다.
그 사람에게 한달에 한번이라는 기회를 허락 받았다. 하지만 불러오는 배 아이에게 좋지 않을 것 같아 더이상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출산 후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다 "이제 할 수 있지 않아?" 그 사람이 말했다 "오빠랑 하기 싫어" "나:한달에 한번은 약속했잖아" "나:나 아직 20대야 어떡하라고" "그냥 밖에나가서 아무 여자랑 하고 와ㅡㅡ 뭐라 안할게" "아 붙지좀 마!!!" "나:아..."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유부남이고 아이의 아빠가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창피한 이야기지만 우리 집은 화장실문이 고장이 났던걸로 기억한다. 방법이 있나...? 그 사람이 아이를 보고 있거나 잠들었을 때 몰라 휴지를 챙겨 빌라 옥상 입구 폐지 사이에서 자기위로를 하였다. 사정 후 엄청난 후회감과 자괴감이 몰려왔다
그렇게 몇개월을 보냈다. 그렇게 몇개월을... 우리의 이혼 사유가 그 사람은 독박육아, 지나친 게임, 부부관계 강요라고 한다. 하지만 우린 대부분 싸움을 부부관계로 인해 싸웠다. 그 사람은 육아휴직중이였고 난 퇴근후
배달이나 가끔 요리를 할때 뒷처리는 내 담당이다. 화장실 청소도 나의 담당이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것도 나의 담당이다. 말을 잘 들으면 부부관계를 해주지 않을까 싶었다.
게임은 휴대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M을 하였다. 주 1회 카오스 보스를 도는 게임이였다. 그외에는 자동 사냥하는 시스템의 게임이라 1주일에 사람들과 디코에 모여 1시간을 게임한다. 현질도 했었다. 하지만 이건 그사람의 허락을 받았다. 왜냐면 틱톡 광고비는 내가 20% 그사람에게 80%를 주었기에 20%는 마음대로 해도 상관 없다고 했었다. 80%는 그냥 줬다. 돈에 욕심이 없었다. 그냥 결혼 후 용돈 받고 사는구나 했다... 이것도 싫었었던거구나...
내가 독박육아를 시키고 지나친 게임중독에 술 마시면 때리고 욕하고 부부관계를 강요한 사람이구나... 틈만나면 이혼을 입에 달던 너 틈만나면 참고 살라고 했던 엄마 그날에 난 엄마가 더욱 미웠다. 우리 아버지는 1급 장애인이다. 내 나이때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져 하시던 사업도 무너지면서 모든 빛과 아버지의 병원비는 우리 어머니가 감당하며 모든걸 참고 참으며 아들, 딸을 키워내셨다. 그래서 난 엄마가 더욱 미웠다... 왜 참고 사는거지? 이혼하면 되는걸 난 몰랐던거다...
어김없이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 전 집 앞에 있는 코인 노래방에 들렀다.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방법이다. 2천원이면 그날의 스트레스는 다 날아간다. 노래를 부르고 있던 도중 카톡이 왔다 "이혼해" 노래를 멈췄다. 한숨이 나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버티고 버텼다. 엄마에게 전화했다. "나: 진짜 이혼하쟤... 나가래"(난 신용이 좋지 못해 집은 그사람 중기청대출이다) "엄마: 왜?" "엄마: 엄마가 참고 살라고 했잖아 우리가 사온 혼수는 그거 다 어떻게 할건데?" "나: 그냥 가져가래..." "엄마: 도대체 왜 싸우는건데?" 그날의 난 처음으로 엄마에게 부끄러운 이야기를 했다. "엄마: 하..." 결국 이혼 이야기가 엄마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엄마: 이혼해" 그렇게 우린 이혼을 결정했고 그 사람이 이야기를 했다. "다음주 수요일까지 나가줄 수 있어?" 그 당시 다음주 수요일이 토, 일을 포함하여 5일의 시간을 줬던걸로 기억한다. 3일인가... 가물 가물하다. 그래서 평택을 가기로 결정했다. 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가족이 일하는 평택으로 향했다. 면접을 봤고 바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떠날 준비를 했다.
근데 말이야... 근데... 왜? 난 유책배우자가 아니고 우리는 왜? 협의이혼을 했으며 넌 나에게 왜? 소정의 위자료로 300만원을 주었니...? 우리는 협의이혼을 하였다. 그때의 난 무직자였고 그 사람은 육아휴직 상태였다. 그때 당시 2021년 양육비 산정기준 60만원대에 비양육자인 내가 60% 20만원인가 30만원중반대였다. 하지만 난 아이의 아버지이고 싶었다. 더 주고싶었다... 그 무게를 몰랐던 난 30만원보다 20만원을 더 주고싶으니 50만원으로 약속을 하고 평택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10분전 아이의 얼굴을 보니 울음이 날뻔했다. 너무 보고싶을 것 같아서 목이 메었다. 그렇게 날 데리러온 차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원룸을 계약하고나니 아이가 보고싶었다. 그사람에게 카톡이 왔다. "우리 이혼하지 말까...?" 라는 내용. 화가났다. 나는 말했다 "이미 계약 다하고 입사처리도 다..." 말이 안나왔지만 맘을 굳게 먹었다. 그렇게 우린 이혼을 하게 되었다.
난 그대로 일을 배우며 일을 했지만 첫달에 공수(일거리가) 많지 않았다. 그달에 집에서 울었다. 아주 대성통곡 했다. 형한테 전화해서도 울었다. 난 빚이 있었다. 한달에 60만원인가 83만원씩 빠져나갔던걸로 기억한다. 우리 현장에는 숙소가 없었다. 월세50만원 관리비10만원 공과금7만원 누워만 있어도 67만원이 나갔다. 집안에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식기도구도 가구도 그 무엇도. 오로지 매트리스 하나뿐이였다. 거기에 타지라 아는 사람이 한명뿐이라 외롭고 쓸쓸했다. 그렇게 난 공황장애가 재발했다...
일거리가 있어도 공황발작으로 잠을 자지 못해 출근을 못할때도 있었다. 그렇게 월급은 줄어갔다. 현장과 나의 건강은 너무 변수가 많았다. 공수가 잘 나왔을때도 있었다. 그럴땐 그 사람에게 잠옷을 사라며 10만원을 더 보내줬다. 우리는 매주 토요일에 보기로 했지만 현장에서 토요일은 무조건 대기하라고 한다. 정말 보고싶을때 다음날 출근을 포기하고 보러갔다. 대신 다다음날 출근하면 눈치가 보였다. 그렇게 미래 없는 허송세월을 보내며 그렇게 그냥 저냥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제자리다... 그 사람은 내가 공황장애가 재발한지 알고 있었다. 다음달 양육비 모두를 보낼 수 없을때 이해해주겠다고했다. 아 물론 현재 지금은 당연히 양육비를 매달 11일에 꼬박 꼬박 잘 주고 있다. 그리고 주지 못하고 밀려있던 양육비 모두 준 상태이다. 그렇게 외롭고 쓸쓸했던 이곳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하더라... 그렇게 일을 마치고 집에 가면 밤 9시 씻으면 9시30분정도 되는데 몸도 적응해서 그런지 주변에 살고 있던 형과 술자리를 했다. 항상 형이 술을 사줬다. 내돈으로 먹은적이 없어서 미안했다. 눈치도 보였다...
나도 저축이란걸 하고싶었다. 내년이면 공수 수당도 오를텐데 그래서 그 사람에게 말했다. "미안한데 매달 30만원씩 주면 안될까?" "이렇게 허송세월 보내기 싫고 돈 모아서 나중에 장사라는걸 해보고싶어" 그사람이 말했다 "알겠다 대신 주지 못했던 양육비는 내년에 몰아서 달라" 서로 그렇게 약속을 했다.
현장이 바뀌었다! 이곳은 공수도 많고 일도 편했다. 생활이 조금 나아졌다. 돈을 조금씩 모으기 시작했다. 생활이 조금 나아지니 여자친구도 생겼다 (혀니야 미안하다) 우리는 매번 싸우는 내용은 같았다. "여자 만날 시간에 애기 보러와라" "나: 토요일에 일 없으면 가잖아" "여자 만나고 다닐 시간은 있고? "나: 평택 사람이다" "이제 30만원 말고 제대로 50만원 보내" "나: 약속 하지 않았냐 내년에 몰아주기로" SNS에 여자사람 사진이 올라오거나 카톡 프로필이 바뀌면 매번 같은 싸움이였다. 이혼 한다고 해서 싸움이 끝난건 아닌가보다.
지쳐간다... 연락 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다... 양육비 보내고 아이를 볼때 말고는 연락 하지 말자 서로 약속했다. 현장이 바뀌었다! 공수가 변덕스럽다. 토요일은 무조건 상시대기란다... (상시대기 : 일을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으니 집에 있어라) 이번주도 못갔다. 그렇다고 여자친구는 못보는가? 아니다... 주변 근처 사람이라 보게 되더라. 다시 또 이 문제로 싸운다. 그래서 너가 평택으로 와줄 수 없는지 물었다. 그 사람은 말했다. "그럴 수 없다"
온다고 했었던 기억도 있는 것같은데 내 기억으로 "그럴 수 없다가" 더 컸던걸로 기억한다. 이런 싸움이 몇개월 반복했다. 지쳤다 이젠 연락만 하면 싸운다. 너무 지쳤다... 난 선택했다. 이제 더이상 둘다 보지 않겠다. 양육비는 꼬박 꼬박 보낼테니 우리 이제 그만 싸우고 연락하지말자... 그사람이 이야기 했다. "그래 성본변경(아이의 성을 바꾼다) 할테니까 필요 서류 보내줘" "알았어 보내줄게 근데 지금은 바뻐서 안돼" "뭐가 바뻐 뭐가 바쁜데?" "저기요?" 또 싸운다... 그렇게 우린 완전히 이별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금은 당연히 양육비를 매달 11일에 꼬박 꼬박 잘 주고 있다. 근데 왜 바람펴서 양육비 한푼 안주고 아이 버리고 도망간 남자가 되어있냐... 나는 유튜브를 하고 있다. 지금의 혀니를 만나 유튜브를 하고 있다. 친구일때부터 여자친구가 될때까지. 어느날 그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나때문에 디엠으로 욕을 먹고 있다고 한다. 물론 나도 같은 내용의 악플이 달리고 있었던 상태이다.
난 익숙하다. 그대로 두면 잠잠해지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난 분명 이쪽 세계에 오지 말라고 했었다... 나는 몇년을 해왔기에 알고 있었다. 올리면 분명 욕 더 먹을거라는걸. 하지만 결국 그 사람은 영상을 올렸다. 결국 조회수가 터져버렸다. 하지만 그때 나의 생각은 내가 해명 영상을 올리면 분명 그 사람과 아이가 더욱 괴로울 수 있겠다 싶었다. 나는 참으면 그만이니까. 나는 익숙하니까.
나는 상습적으로 때린적 없고 당당하고 양육비 잘 주고 있으니까 그렇게 버텼다. 하지만 그 사람은 추가적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나와 연애했던 사진을 혀니가 보라고 올린건지 뭔지 같이 찍었던 사진들을 틱톡에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조회수도 잘 나오고 팔로워도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그 사람 말로는 나랑 결혼했었던 걸 증명하려고 올렸다고 한다. 나도 하루에도 몇백개씩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혀니도 악플과 디엠이 오기 시작했다. 차단하고 또 차단했다. 그렇게 며칠을 차단했다. 혀니는 사실을 이야기 하자고 했다. "양육비도 잘주고 있고 바람난것도 아니고 너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말을 안하는데" 나는 아이를 봐서라도 한번만 봐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추가적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심지어 유튜브 계정까지 열어서 영상을 올렸다. 혀니와 나는 점점 정신이 무너져 내려갔다. 그렇게 난 허위사실적시로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난 그때 당시에는 소장을 보면 그 사람이 멈출거라고 생각했다. 제발 멈춰주길 바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그 사람은 고소 받았다는 영상을 제작했다.
그렇게 난 바람나서 아이 버리고 양육비 한푼 안주는 xx이 되어갔다. 고소 결과가 나왔다. 불송치. 항소했다. 불송치. 이유는 즉 그 사람은 영상을 제작했을 뿐 "바람나서 아이 버리고 양육비 한푼 안주는 사람이라고 한 적이 없다" "시청자들이 영상을 보고 댓글로 추측하고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즉 시청자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라 증거 불충분 허위사실적시는 댓글 쓴사람을 고소할 수 있다 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잠잠해졌다.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져갔다. 하지만 그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불송치 영상을 올려줄 수 없겠는가?" 나는 말했다. "불송치 영상을 올리면 다시 우리는 화두에 서는 것이며 내가 불송치 영상을 올릴 땐 해명 영상도 함께 올리기 때문에 악플이 안 달릴 것 같으냐" "난 지금처럼 서로 악플은 계속 달리지만 조금씩 잊혀져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너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날 욕하겠고 나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널 욕할 것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그냥 씹을거리가 필요한 것 뿐이다"
"난 바람펴서 애기 버리고 양육비 한푼도 안 주는 남자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명하고 있지 않다" "우리끼리 끝내면 된다 SNS가 아니라" "그리고 우리 이혼한지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나를 언급하는가" "너가 그래도 너 선택이 그렇다면 나도 준비하겠다"라고 대화를 끝냈다. 그랬더니 해당 방송 프로그램에서 나를... "바람나서 아이 버리고 양육비 한푼 안주는XX"이 부족해서 상습적으로 술먹고 만삭인 아내를 폭행하고 양육비 제대로 안주는 전남편을 만들다니.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니. 저번에 말했던 양육비 증액을 원하는거니. 악플이 싫었으면 영상을 올리지 말았어야지. 하루 40개? 나는 그렇게 몇달을 버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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