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장관 "윤석열 정부, 종전선언 절대 추진하지 않을 것"

최서진 기자 2023. 8. 3.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진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 대표와 가족을 면담하고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종전선언과 관련된 것"이라며 "종전선언은 그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전선언하면 납북자 문제 묻혀"
"납북자 대책반 설치해 지속 노력"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대외일정으로 납북자, 북한 억류자, 국군포로 관련 단체 대표, 억류자 가족과 면담하고 있다. 2023.08.0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진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 대표와 가족을 면담하고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종전선언과 관련된 것"이라며 "종전선언은 그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오신 분들도 여러 번 주장하셨지만,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전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는 묻히게 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또 "제가 청문회를 준비하면서부터 장관 취임하고 나면 여러분들을 제일 먼저 만나겠다고 했다"며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는 북한이 우리 국민에 가하는 인권문제"라고 했다. 이날 면담은 김 장관의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대외일정으로 납북자, 북한 억류자, 국군포로 관련 단체 대표, 억류자 가족과 면담하고 있다. 2023.08.03. dahora83@newsis.com


그는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 상황도 우리 끝없이 개선해나가야 하지만, 북한이 우리 국민들에게 가하는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 문제를 한미가 공동으로 긴밀히 협력해서 해결해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공동성명에서 보는 것처럼 이 문제와 관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 조직개편에 대해선 "납북자 대책반을 통일부 장관 직속으로 설치해서 이 문제의 지속적, 체계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