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침공으로 우크라 민간인 1만명 넘게 숨져

이현욱 기자 2023. 8. 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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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1만749명(어린이 499명)이 죽고 1만5599명이 다쳤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리 벨루소우 우크라이나 검찰청 전쟁범죄국장은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되찾는다면 민간인 사망자 수가 몇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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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Ukraine War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군인과 시민들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관공서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AP 뉴시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1만749명(어린이 499명)이 죽고 1만5599명이 다쳤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리 벨루소우 우크라이나 검찰청 전쟁범죄국장은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되찾는다면 민간인 사망자 수가 몇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마리우폴에서만 수만 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검찰청의 민간인 사상자 통계는 유엔 등 국제기구들이 추정한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유엔은 지난달 7일 우크라이나 민간인 "9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는 500명이 넘는 어린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벨루소우 국장은 또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9만8000건의 전쟁범죄 사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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