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대구, 37.5도 폭염에 중앙분리대도 녹아 쓰러졌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8. 3. 15: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낮 기온이 37.5도까지 치솟은 3일 오후 수성구 파동행정복지센터 앞 도로 중앙분리대가 폭염으로 녹아 쓰러져있다. [출처 : 연합뉴스]
한여름 폭염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유난히 더운 날씨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에서 도로 중앙분리대가 아스팔트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하단부가 녹아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3일 경찰, 수성구청 등에 따르면 수성구 파동행정복지센터 앞에 설치된 도로 중앙분리대가 쓰려져 도로를 일부 덮쳤다.

중앙분리대가 쓰러진 구간은 50m 가량 된다. 특별한 인명 피해나 사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로 중앙분리대가 쓰러진 것은 폭염 때문이다. 이날 대구의 낮 기온은 37.5도까지 치솟았다. 아스팔트의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플라스틱 재질로 된 중앙분리대 하단부가 녹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대구에서 중앙분리대가 폭염 때문에 쓰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에도 수성구 신매시장 일대 중앙분리대가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