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풀고 있지만, 무리하면 악화될 수 있으니…” 100% 아닌 정대영, 사령탑은 길게 본다 [MK구미]

“정대영의 출전? 상황을 지켜보겠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3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진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GS칼텍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컵대회 2연패 및 6회 우승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 승리를 챙겨야 한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경기는 언제나 해봐야 안다. 각 팀마다 컨디션이 다르다”라며 “스타팅에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중앙에서 오세연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문명화가 스타팅으로 들어간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한국도로공사에서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이 팀에 합류했다. 다만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있어 컵대회 출전은 하지 못했다.

차상현 감독은 “몸은 계속 풀고 있다. 다만 연습 과정에서 100% 힘을 쏟지 못하고 있다. 무리했다가 약화될 수도 있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김지우가 활약하는 것도 보고 싶었고, 정대영이 뛰는 것도 확인하고 싶었다. 정대영 같은 경우는 일본 전지훈련까지 다 소화했다. 기대가 컸다. 리그에서는 한자리를 차지할 거란 기대감이 있다. 다만 지금은 안타깝지만 현 상황을 받아 들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구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