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3사, 상반기도 성장세 지속했다...中에 밀려 점유율은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50%가량 늘었지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가 3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 배터리 총사용량은 305.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
CATL의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112.0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2%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50%가량 늘었지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가 3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 배터리 총사용량은 305.3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합산 점유율은 23.9%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p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보다 50.3%(44.1GWh) 성장한 3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 3·Y, 폭스바겐 ID 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16.1% 늘어난 15.9GWh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5.2%로 전년 동기(6.8%)보다 1.6%p 하락해 5위를 차지했다.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은 12.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삼성SDI 또한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p 하락한 4.1%로 조사됐다. 중국 CALB에 밀려 순위도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시장 점유율 1, 2위는 중국 CATL과 BYD였다. CATL의 상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112.0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2%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36.8%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CATL은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했다.
BYD는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하면서다. BYD의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은 47.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p 오른 15.7%로 LG에너지솔루션을 따라잡았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든 파나소닉은 39.2% 성장한 22.8GWh를 달성했다. 파나소닉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 모델 Y의 급격한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한국 업체와 협업을 추진 및 발표하고 있다"며 "우회 전략에 미국 정부가 규제 강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규제 강화 현실화 가능성에 따른 한국 업체들의 유동적인 사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지수♥안보현, 비밀 연애 중 동반 나들이…'밀수' 시사회 재조명 - 머니투데이
- "조영남, 女에 그렇게 껄떡이더니" 절친 양희은, 미래 묘비명 폭로 - 머니투데이
- 벗은 남자 직원이 키스하듯 음식서빙…中 19금 식당 '영업정지' - 머니투데이
- 비욘세에 손절…"女댄서 가슴 만져라" 성희롱 피소 팝가수 누구? - 머니투데이
- '연매출 10억 CEO' 고명환 파격 제안…"가게 무권리로 주겠다" - 머니투데이
- "제주까지 갔는데 속이다니" 국산 방어회가 '일본산'…관광객 떠났다 - 머니투데이
- 임신한 손담비 "잘 때 숨 안 쉬어져" SOS…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제주가 어쩌다 이지경" 줄줄이 공실…바가지 쓴 한국인들 "일본 간다"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 "죽일 마음 있었다" 실토…계획범죄 증거는?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