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톄 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뇌물 수수 등 5개 혐의로 정식 기소

안영준 기자 2023. 8. 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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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톄(46) 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무원 수뢰 등 5개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중국 검찰은 리톄 감독에게 뇌물 수수 및 공여, 단위 뇌물 공여, 비국가공작인원 뇌물 수수 및 공여 등 5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현지 매체들은 "리톄 감독이 중국 대표팀 사령탑 재임 시절 뇌물을 받고 선수를 발탁한 혐의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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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중국 공안에 체포
리티에 중국 감독ⓒ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리톄(46) 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무원 수뢰 등 5개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3일 "중국 국가감찰위원회와 공안국이 리톄 감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으며, 중국 검찰이 그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검찰은 리톄 감독에게 뇌물 수수 및 공여, 단위 뇌물 공여, 비국가공작인원 뇌물 수수 및 공여 등 5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리톄 감독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라이센스 수업을 참관하던 도중 공안에 체포, 구금됐다.

현지 매체들은 "리톄 감독이 중국 대표팀 사령탑 재임 시절 뇌물을 받고 선수를 발탁한 혐의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시나스포츠'는 "관련법 제208조에 의거, 인민 법원은 공소 사건을 수리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판결을 선고하고 공지해야 한다. 오는 10월이면 리톄 감독을 둘러싼 의혹들은 풀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톄 감독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대표팀을 맡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올랐으나 성적 부진으로 중도 경질된 바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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