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오송 참사, 자양분 삼아 안전 충북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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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 주체 중 하나인 충북도가 '더 안전한 충북' 실현을 약속했다.
도는 이와 함께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추모사업을 위한 별도 조직 설립, 충북재난안전연구센터 기능·역할 확대, 현장에서 작동하는 살아 있는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미호강 치수 사업 적극 추진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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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 주체 중 하나인 충북도가 '더 안전한 충북' 실현을 약속했다.
도는 3일 김영환 지사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재난 안전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도정 역량을 총결집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참사를 백서로 기록해 처절한 반성 위에서 안전 충북을 만드는 자양분으로 삼을 것"이라며 "도와 11개 시·군이 함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분석해 '안전 충북 2030'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추모사업을 위한 별도 조직 설립, 충북재난안전연구센터 기능·역할 확대, 현장에서 작동하는 살아 있는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미호강 치수 사업 적극 추진도 약속했다.
특히 오송 국제자유경제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안전도시 구축 사업 추진 의지도 밝혔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달 15일 미호천교 확장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쏟아져 나온 미호강 강물이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436m 궁평2 지하차도를 집어삼켰다. 지하차도를 지나던 운전자 등 14명이 숨지는 등 24명이 사상했다.
도는 같은 달 26일까지로 예정했던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충북도청 합동 분향소 운영을 전날까지 연장했다가 유족 측의 요구를 수용해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1층으로 옮겨 존치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는 오는 23일까지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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