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중국 정식 서비스 돌입… 韓·日 흥행 이어갈까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2023. 8. 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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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는 자사에서 개발한 모바일 서브컬쳐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블루 아카이브에 앞서 지난 6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마일게이트의 서브컬쳐 게임 '에픽세븐'은 출시 직후 3일 만에 중국 앱스토어 9위에 오르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매출 30~60위 권을 오가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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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제공
넥슨게임즈는 자사에서 개발한 모바일 서브컬쳐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를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현지 서비스는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는 요스타의 자회사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는다.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을 모두 지원하며 공식 홈페이지, 애플 앱스토어, 빌리빌리, 탭탭 등 안드로이드 앱 마켓 플랫폼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상하이 로밍스타는 출시를 앞두고 오프라인 2차 장작 페스티벌 ‘빌리빌리 월드’에 블루 아카이브를 선보이고 출시일에 맞춰 공식 굿즈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중국 출시에 맞춰 다양한 캐릭터들의 일상을 게임 특유의 밝고 청량한 이미지로 그려낸 새로운 프로모션 비디오(PV)도 공개했다.

블루 아카이브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PD는 “블루 아카이브를 기다려 주신 모든 중국 유저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서브컬쳐 게임은 마이너 장르로 평가받았지만 장르 특유의 몰입감있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등이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제공
특히 중국은 ‘소녀전선’, ‘원신’, ‘붕괴3rd’ 등 장르의 유행을 이끈 게임이 탄생해 이미 서브컬쳐 장르가 주류로 자리 잡은 곳이다. 수요층이 두터운 만큼 안정적인 정착을 기대할 수 있지만 쟁쟁한 본토 서브컬쳐 게임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2021년 한국과 일본에 출시한 이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은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시장 진입은 성공적인 모양새다. 지난 6월 진행한 중국 시범 테스트 기간 중국 주요 앱마켓 플랫폼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고 사전 예약자 수는 425만 명을 돌파했다.

블루 아카이브에 앞서 지난 6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마일게이트의 서브컬쳐 게임 ‘에픽세븐’은 출시 직후 3일 만에 중국 앱스토어 9위에 오르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매출 30~60위 권을 오가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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