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여자 대표 기록이 22초? …소말리아 “나라 망신”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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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소말리아 육상 대표로 출전한 나스로 아부카르 알리가 여자 100m 예선에서 21초81로 마쳐 웃음거리가 된 가운데, 이 나라 육상연맹 회장이 '직무 정지'를 당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3일 AP통신,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모하메드 바레 모하무드 소말리아 체육부 장관은 이번 일에 관해 사과하고, 카디자 아덴 다히르 육상연맹 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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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AP통신,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모하메드 바레 모하무드 소말리아 체육부 장관은 이번 일에 관해 사과하고, 카디자 아덴 다히르 육상연맹 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명령했다. 아울러 이번 건에 관련된 이들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현지에선 알리가 다히르 회장의 친척이라 선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소말리아 대학체육연합은 "우리는 알리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알리는 지난 1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여자 100m 예선 3조 경기에 출전해 함께 뛴 6명 중 가장 느린 21초8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알리는 이 종목 예선에 출전한 50명 중에서 압도적인 꼴찌였다. 전체 49위에 그친 아이샤 패라지(감비아)의 기록 13초64보다 8초17이나 느렸다.
하지만 알리는 경기 결과는 상관없이 만족한다는 듯 결승선을 통과하며 폴짝 뛰어오르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소말리아 정부의 부패와 무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각국 언론도 역대 가장 느린 100m기록이라며 보도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모하무드 장관은 "어떻게 저렇게 준비되지 않은 선수가 국제대회에 나설 수 있는지 모르겠다. 소말리아 국민들께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모하무드 장관은 확인 결과 알리는 달리기나 다른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인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력 남용, 연고주의, 국가 명예 훼손”을 이유로 다히르 회장을 정직처분 했으며, 관련자들을 법적 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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