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KLPGA 하반기 첫날 6언더파 단독 선두

김선영 2023. 8. 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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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소영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첫 홀인 10번 홀을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이소영은 12∼14번 홀에서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1라운드를 마치고 만난 이소영은 "연습을 너무 안 해서 걱정했던 것에 비해선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노 보기 플레이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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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이 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9번 홀에서 아이언샷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6승의 이소영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소영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이소영은 공동 2위인 최가빈과 정소이를 멀찍이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첫 홀인 10번 홀을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이소영은 12∼14번 홀에서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후반 들어서도 첫 1번 홀과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올해 하반기 KLPGA 투어 첫 대회에 경쾌한 걸음을 뗐다.

2016년 데뷔한 이소영은 7시즌 동안 3차례 상금랭킹 10위 내에 들었을 정도로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지만 그에게는 홀수 해에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징크스가 있다.

산뜻한 시작을 앞세워 활약을 이어가 홀수 해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라운드를 마치고 만난 이소영은 "연습을 너무 안 해서 걱정했던 것에 비해선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노 보기 플레이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대회가 처음 열리는 이곳 코스를 두고는 "이천 블랙스톤이 생각날 정도로 그린이 굉장히 어렵고 외국 코스 느낌도 든다"며 "평지에서 잘 치는 선수들이 잘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소영은 "남은 3일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고 침착하게 코스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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