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이재명 대표 소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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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3일 "백현동 개발 비리와 관련,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만간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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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3일 "백현동 개발 비리와 관련,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만간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환조사는 수사상황에 맞춰서 필요한 시점에 일정을 정해서 (이 대표 측에) 연락드리지 않을까 싶다"며 "구체적인 소환 시기나 방식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추후에 이 대표와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과 합동 조사 가능성에는 "다른 청에서 진행 중인 상황과 관련 없이 사안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가 이번에 검찰의 소환에 응한다면 네번째 출석이 된다.
한편, 백현동 특혜 의혹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 대표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한 김인섭 전 대표가 2015년 1월 아시아디벨로퍼에 영입된 뒤 개발사업이 급속히 진전됐고 김 전 대표가 건설사업 부지의 4단계(자역녹지→준주거) 용도 상향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는 대가로 시행사 지분 50%를 받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정진상 씨는 지난해 12월 9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개발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인 24.5%를 약속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액수로 총 700억 원으로, 각종 비용을 공제하면 428억 원에 달한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정 전 실장 등 윗선의 지시를 받아 인허가 절차를 진행했다'는 성남시 공무원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달 25일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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