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 우려 벗은 새마을금고, '연 7.7% 적금' 이틀 만에 완판 [조미현의 Fin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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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금고의 대출 부실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우려가 제기된 새마을금고에서 선보인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이 이틀 만에 완판됐습니다.
다만 새마을금고가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분산 예치에 신경 써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원리금 5000만원 이하 예·적금이 보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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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금고의 대출 부실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우려가 제기된 새마을금고에서 선보인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이 이틀 만에 완판됐습니다. 정부와 금융권이 예·적금 보호 조치와 유동성 지원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내놓으면서 사태가 진정됐다는 분석입니다.
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종로중앙새마을금고에서 출시한 고금리 상품인 'MG뉴정기적금'이 이틀 만에 목표 가입자 수(1000좌)를 채웠습니다. 이 상품의 납입 한도는 3000만원으로, 조건 없이 1년 만기 시 연 7.7%의 이자를 내걸었는데요. 현재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적금 평균 금리가 연 3.55%인 걸 고려하면 금리가 두 배가 넘는 파격적인 상품이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일부 금고의 대출 부실과 통폐합으로 새마을금고 수신 이탈 움직임이 커졌는데요. 정부는 예·적금의 원금과 이자를 보호하고, 중도에 해지한 고객도 다시 금고에 재예치하면 이자와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새마을금고 위기 시 4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며 시장을 안심시켰습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안 심리가 상당 부분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신도 회복세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새마을금고도 고금리 특판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마이뱅크에 따르면 현재 연 10%에 달하는 정기적금을 선보인 금고는 더좋은·개봉 등 12곳에 달합니다. 대부분 방문 가입만 가능해 사전에 판매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예금의 경우 연 5% 이상 상품을 내놓은 지역 금고는 천안서부·한마음·제주서부 등 83곳에 이릅니다. 정기예금은 온라인 가입이 대부분 가능해 새마을금고의 모바일 앱인 MG더뱅킹 앱을 활용하면 됩니다.
다만 새마을금고가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분산 예치에 신경 써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원리금 5000만원 이하 예·적금이 보호됩니다. 금고별로 보호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지역 금고일 경우 각각 5000만원씩 맡기면 전액 보호됩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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