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휴가 이틀째 진해서 '천안함 티셔츠' 차림으로 장병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이틀째인 오늘(3일) 오전 경남 진해 해군기지 내 군항을 둘러봤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 뒤 진해로 이동해 해군기지에서 숙박했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천안함 정식 명칭인 'PCC-772'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한 채 군항을 둘러보고, 해군 함정이 정박해 있는 모항에서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했을 때도 천안함 모자나 티셔츠 차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진해 해군기지는 해군 잠수함사령부와 미국 해군 함대지원단 등이 함께 주둔하고 있어 한미동맹과 해군작전의 핵심적인 기지로 여겨지는 곳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휴가 기간 중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