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ETF 독자브랜드 'KoAct' 출격

송이라 기자 2023. 8. 3.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상장지수펀드(ETF) 점유율 1위 삼성자산운용의 액티브 ETF를 위탁 운용하는 자회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독자 브랜드 '코액트(KoAct)'를 출시하고 첫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갖고 독자 액티브 ETF 브랜드인 코액트를 출시한다"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고객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 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상품에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편입 종목 직접 선택 등 차별화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독자 브랜드 ‘KoAct’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
[서울경제]

국내 최대 상장지수펀드(ETF) 점유율 1위 삼성자산운용의 액티브 ETF를 위탁 운용하는 자회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독자 브랜드 ‘코액트(KoAct)’를 출시하고 첫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본지 7월 13일자 21면 참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갖고 독자 액티브 ETF 브랜드인 코액트를 출시한다”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고객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 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이름인 코액트는 ‘Korea Active ETF’의 줄임말로 미래의 중요한 변화인 고령화(Aging Society), 기후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의 첫 글자를 내세워 조합했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꼭 필요한 ETF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삼성액티브운용는 코액트의 첫 액티브 ETF 상품으로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를 내놓았다.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이셀렉트(iSelect) 바이오헬스케어지수를 기초 지수로 삼고 삼성액티브운용의 운용 인력들이 엄선한 종목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대표는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의 수출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다소 주춤했던 실적이 내년부터 다시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데다 AI와 헬스케어 산업이 융합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 상품이 기존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의 패시브 ETF와도 차별화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수를 온전히 추종해야 하는 패시브 ETF는 시가총액이 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비중이 40% 이상에 달해 두 종목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며 “액티브 ETF는 종목을 직접 정할 수 있어 다르다”고 설명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017년 삼성자산운용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된 자회사다.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내 액티브 ETF 8개 상품을 위탁·자문하고 있다. 한국의 ETF 시장 규모는 최근 100조 원을 돌파했지만 이 가운데 주식형 액티브 ETF의 비중은 2% 수준에 그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번 신규 브랜드 출시를 앞세워 2030년까지 300조 원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민 대표는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가 백화점이라면 코액트는 맛집이라고 보면 된다”며 “액티브 ETF 운용사만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이라 기자 elalal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