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풍암호수공원 '여름 불청객' 녹조 올해도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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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도심의 풍암호수공원에 올해도 여름 불청객인 녹조가 나타났다.
3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올여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풍암호수 가장자리에서 중심부 쪽으로 녹조가 퍼지고 있다.
서구는 담당 부서가 매일 풍암호수공원을 살펴보는데 폭염이 지속하면서 녹조 농도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암호수공원 올여름 녹조 발생 시기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1일 사이인 것으로 서구는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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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서구 도심의 풍암호수공원에 올해도 여름 불청객인 녹조가 나타났다.
3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올여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풍암호수 가장자리에서 중심부 쪽으로 녹조가 퍼지고 있다.
서구는 담당 부서가 매일 풍암호수공원을 살펴보는데 폭염이 지속하면서 녹조 농도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암호수공원 올여름 녹조 발생 시기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1일 사이인 것으로 서구는 파악 중이다.
지금은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풍암호수는 금호동과 풍암동 일원이 대부분 농경지였던 1951년 준공된 담수량 약 45만t의 농업용 저수지이다.
서구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미세거품 발생 장치, 호수 내 물순환 시설 등으로 수질을 정화하지만, 녹조는 매해 여름 반복된다.
풍암호수에 번성하는 녹조는 미관만 해치지 않고 비린내 섞인 악취까지 뿜어내 공원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기도 한다.
풍암호수공원 수질 개선을 위한 논의는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가운데 하나인 중앙공원 1지구 특례사업 추진과 함께 시작했으나 1년이 지나도록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호수 바닥을 일부 매립해 담수량을 16만t으로 줄여 풍암호수 수질을 개선하는 당초 구상은 지난해 9월 도출 이후 주민 반발에 부딪혀 '원형 보존'으로 선회했다.
광주시는 서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민간사업자, 주민협의체와 함께 최종 합의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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