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마음을 돌보는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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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음을 돌보는 뇌과학'(한국경제신문)의 저자 스웨덴 정신과 의사 안데르스 한센의 진료실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스마트폰에 몰두하고 SNS를 통해 하루에 몇 시간씩 타인의 편집된 삶과 자신을 비교하면 뇌는 우리의 서열이 낮아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우울함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이고 대면 관계를 넓힘으로써 우울로 빠지는 뇌의 회로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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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책 '마음을 돌보는 뇌과학'(한국경제신문)의 저자 스웨덴 정신과 의사 안데르스 한센의 진료실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공황과 불안 증세를 느낀 환자, 우울과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 PTSD를 호소하는 환자 등이다.
저자는 이들을 진료한 경험에 더해 수많은 연구 결과와 설문 조사, 심리 실험 결과 등을 정리하고 뇌과학 이론을 접목시켜 감정 작동 원리를 하나씩 들여다보고자 했다.
100명이 우울하다면 우울의 증상도 100가지로 저마다 다르기 마련이다. 우울은 고정된 정체성이 아니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기분이다.
즉 우리의 뇌는 수렵채집인의 뇌여서 생존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지만 감정에 영향을 주는 뇌의 회로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스마트폰에 몰두하고 SNS를 통해 하루에 몇 시간씩 타인의 편집된 삶과 자신을 비교하면 뇌는 우리의 서열이 낮아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우울함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이고 대면 관계를 넓힘으로써 우울로 빠지는 뇌의 회로를 바꿀 수 있다. 이 행동의 효과는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 환자 1억 명이 줄 수 있을 정도다.
저자는 "뇌는 가소성이 있어 바뀔 수 있고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뇌의 작동 방식도 달라진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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