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식히는 슈만의 선율…첼리스트 심준호 독주회

박주연 기자 2023. 8. 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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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심준호가 여름 밤 슈만의 선율을 들려준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에 따르면 심준호는 오는 9월14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9월16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두 차례 리사이틀을 갖는다.

심준호는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첼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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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심준호.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첼리스트 심준호가 여름 밤 슈만의 선율을 들려준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에 따르면 심준호는 오는 9월14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9월16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두 차례 리사이틀을 갖는다.

심준호는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첼리스트다.

당시 당시 심사위원장이던 나탈리아 구트만은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연주하는 진정한 음악가"라고 극찬했다. 이후 금호영재콘서트를 시작으로 중앙음악콩쿠르 우승, 2012년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2위에 입상했다.

이번 공연은 모두 슈만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심준호는 첼로를 위해 쓰여지지 않은 작품들을 선곡해 첼로의 음색으로 표현한 새로운 곡 해석을 들려준다.

1부에서는 오보에를 위해 작곡된 '3개의 로망스 Op. 94', 성악을 위해 작곡된 '시인의 사랑 Op. 48'을 첼로와 피아노 연주로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무대에 함께 오른다.

2부에서는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된 '첼로 협주곡 a단조 Op. 129'를 첼리스트 드미트리 리, 채훈선, 박상혁의 앙상블 연주와 함께 4대의 첼로 연주로 선보인다.

이번 리사이틀은 심준호가 한 명의 작곡가를 주제로 선보이는 첫 번째 단독 리사이틀이다.

심준호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작품에 투영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탐구했던 슈만의 모습은 내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채와 닮았다"며 "슈만의 작품은 대체적으로 다이내믹 레인지가 굉장히 큰데 이런 역동적인 표현이 제 연주와 잘 어울려 관객들에게 슈만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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