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손’ 부폰, 45세로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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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5)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거액 러브콜'을 거절하고 28년 동안의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2018~2019시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한 시즌 뛰었을 뿐 이탈리아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온 부폰은 2021년 친정팀인 파르마로 돌아와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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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클럽의 2년 425억 제안 거절
이탈리아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5)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거액 러브콜’을 거절하고 28년 동안의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부폰은 2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것으로 끝”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활약이 담긴 짧은 영상을 올렸다.
1995년 17세 295일의 나이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파르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부폰은 2001년 이탈리아 최고 명문 팀인 유벤투스로 이적해 전성기를 보냈다. 유벤투스에서만 19시즌을 활약하며 열 차례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2018~2019시즌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한 시즌 뛰었을 뿐 이탈리아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온 부폰은 2021년 친정팀인 파르마로 돌아와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파르마와 2024년까지 계약했지만 지난 시즌 부상에 고전하며 1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자 은퇴를 결심한 부폰은 28년 동안 프로 공식 경기 통산 975차례 출전과 남자 골키퍼 역대 최다인 505경기 클린 시트(무실점) 기록을 남긴 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유럽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부폰은 사우디의 한 구단으로부터 2년 총액 3000만 유로(약 425억 원) 수준의 연봉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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