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대만도 접수한다…첫 매장 출격

양미영 2023. 8.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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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대만에 첫 매장을 열었다.

권원강 회장 복귀 후 첫 해외 진출로 연내 3호점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은 대만 매장에서 대표 메뉴는 물론, 현지 입맛을 고려한 오징어링, 세트메뉴 등 다양한 현지화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번 대만 매장 오픈은 권원강 회장의 복귀 이후 이뤄진 첫 해외 진출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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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도 판매해 치맥 전파
권회장 복귀 후 첫 해외 진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대만에 첫 매장을 열었다. 권원강 회장 복귀 후 첫 해외 진출로 연내 3호점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비즈워치

교촌은 3일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쇼핑센터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대만 1호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40여평 규모로 새로운 교촌 글로벌 매장 모델을 적용한 첫 매장이다. 

교촌은 대만 외식기업 라카파 인터내셔널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라카파는 대만을 대표하는 3대 식음료 그룹 중 한 곳으로, 프랜차이즈 외식 가맹분야에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교촌은 대만 매장에서 대표 메뉴는 물론, 현지 입맛을 고려한 오징어링, 세트메뉴 등 다양한 현지화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치맥, 치면 등 세트메뉴에도 힘을 쏟았다. 교촌의 수제맥주 브랜드인 문베어브루잉의 제품들과 얼마전 국내에서 선보인 볶음면도 도입한다.

교촌치킨 대만 1호점에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에서 네번째), 헨리왕 라카파 그룹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오프닝 행사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 대만 1호점이 자리한 대만 신베이시의 반차오 구는 행정시설과 주요 기업들이 밀집한 교통 요충지로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다. 글로벌 유명 브랜드 입점 등 각종 관광명소, 쇼핑몰 등과도 인접해 있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교촌은 이곳에서 차별화 된 맛과 서비스로 현지 고객과 관광객 모두를 사로잡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대만 매장 오픈은 권원강 회장의 복귀 이후 이뤄진 첫 해외 진출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교촌은 대만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매장 확대를 본격화한다. 오는 10월에는 타이페이 최고상권에 2호점을 오픈, 연내 3호점까지 연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촌은 7개국에서 총 67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인 '치맥'을 대만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교촌 대표 치킨 메뉴와 더불어 문베어브루잉 수제맥주를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향후 교촌의 신성장동력"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푸드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식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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