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편한 폼으로” 롯데가 기다린 ‘가장 최준용다운 최준용’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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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편한 폼으로 던지려고요."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22)이 투구폼을 되찾았다.
투구폼에 관해선 큰 교훈이 있다.
최준용은 "자신감이 다시 생기니 좋은 기운으로 던질 수 있게 됐다"며 "가장 편안히 던질 수 있는 폼으로 돌아온 뒤 더는 폼에 신경 쓰지 않으니까 타자를 어떻게 이길지 더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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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최준용(22)이 투구폼을 되찾았다. 투구시 양 팔을 벌리면서 다리를 뻗는 스트라이드 과정이 긴 편이었는데, 이 동작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는 “투구 동작을 세 구간으로 나눴을 때, 컨디션이 좋았을 당시에는 키킹 다음 ‘둘’이 엄청 길었다. 이 동작을 다시 살리려 김현욱 코치님과 하체를 쓰는 방법부터 바꾸며 노력했다. 덕분에 투구 밸런스가 확실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투구폼 재정립까지 여러 과정이 있었다. 최준용은 2021년 분당 회전수 2500, 시속 150㎞를 웃도는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동료들의 잇단 부상 여파로 보직이 자주 바뀌었고,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 홀드(14개)를 처음 거두기도 했지만, 피로 누적에 따른 구속 저하 등 여러 고민거리가 생겼다.
투구폼에 관해선 큰 교훈이 있다. 지난해 최준용은 잦은 등판에 따라 구속이 떨어지자 이를 다시 끌어올리려 잠시 팔 높이를 낮춰 던진 적 있다. 실제로 하루 만에 시속 10㎞에 가까운 직구 구속 상승이 일어났지만, 팔꿈치 통증이 생겨 곧장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다. 이에 그는 예년의 폼을 되찾기로 마음먹은 뒤, 김 코치에게 배운 하체 중심이동 방법을 야구장 안팎에서 밤낮 없이 연습했다.
장점도 되살아났다. 최준용의 직구 평균구속은 부상을 떨치고 복귀한 지난달 4일을 전후로 시속 144㎞에서 145㎞로 올랐다. 분당 회전수 역시 같은 기준점으로 2208.3에서 2220.2로 좋아졌다. 9경기 평균자책점(ERA) 0.00으로 활약한 전반기보다 수치를 끌어올린 만큼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최준용은 “자신감이 다시 생기니 좋은 기운으로 던질 수 있게 됐다”며 “가장 편안히 던질 수 있는 폼으로 돌아온 뒤 더는 폼에 신경 쓰지 않으니까 타자를 어떻게 이길지 더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대가 다시 견고해지자 투구 패턴 정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외에 변화구를 하나 추가한 게 주효했다. 올 시즌 김 코치에게 배운 스위퍼는 헛스윙을 유도하거나 직구를 돋보이게 하는 데 요긴하다. 최준용은 “완성도나 만족도는 70% 정도다. 코치님께 여전히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계속 노력해 더 효과적으로 구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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