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양주당협 "회천지구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변경 필요"

"단순한 철근 빼먹는 사건 아닌 부실한 택지개발의 단면"

국민의힘 안기영 경기 양주시당협위원장.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국민의힘 경기 양주시 당원협의회가 LH의 아파트 철근 누락과 관련 회천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변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기영 당협위원장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것은 단순한 철근 빼먹는 사건이 아니라 LH의 비용을 줄이려는 차원에서 비롯된 부실한 택지개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에 따르면 LH의 양주신도시 회천지구는 2006년 5월 지구지정, 2008년 12월 보상 착수, 2014년 5월 공사가 착공됐다.

412만664㎥면적에 2만5923세대 6만3923명이 입주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다.

안 위원장은 "이러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중심되는 공원이 하나없으며 체육, 문화센터, 도서관 등 기반시설이 전무하다"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예정인 회천중앙역에 기존지역(회천3동)에서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접근도로도 없으며, 도로와 하천정비도 제대로 돼 있지 않는 등 부실하게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LH는 지금이라도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서 제대로 회천신도시를 조성해야 한다. 앞으로 국토교통부에 변경을 요구하겠다"며 "보강공사 내역도 철저히 공개해야 입주자와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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