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폄하’ 논란 민주, 70세 이상 지지율 6%p 하락[NBS]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32%, 민주당 23%
최근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크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23%, ‘정의당’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37%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인 2주 전(7월 3주)과 비교해 2%p 상승했고, 민주당은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다만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70세 이상 연령층의 지지도가 17%에서 6%p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청년 간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청년들과) 똑같이 표결을 하냐”는 아들의 말을 언급하며 “합리적”이라고 해 ‘노인폄하’ 논란을 일으킨 여파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5%, 부정적 평가는 5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1%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p 올랐고, 부정평가는 그대로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음 17%, 공정하고 정의로움 8%,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 6%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 19%, 독단적이고 일방적임 16%,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 12% 등이 꼽혔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과 관련해서는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3%,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1%(총 5534명과 통화해 그 중 1001명이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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