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프로젝트마켓, 공식 선정작 30편 발표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3. 8. 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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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규모의 영화 투자·공동제작 마켓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 2023(APM)이 올해 프로젝트 30편을 선정한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발굴한 아시아 감독들이 대거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원작으로 한 <뱀과 전갈> 의 이동우 감독과 <모퉁이> (2021) 신선 감독, 2010년 이후 오랜만에 부산을 찾는 강이관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까지 대거 포진해 APM 2023을 통해 한국영화의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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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아시아 전역 웰메이드 극영화 프로젝트 한자리에
APM 2023, 전세계 13개국 프로젝트 30편 선정
지난해 10월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모습. 김혜민 기자

아시아 최대규모의 영화 투자·공동제작 마켓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 2023(APM)이 올해 프로젝트 30편을 선정한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발굴한 아시아 감독들이 대거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APM사무국은 올해 마켓에 선보일 전세계 13개국 프로젝트 30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중화권에서 많은 프로젝트가 접수됐고, 일본과 대만의 비율이 증가했다.

총 50개국 프로젝트 399편이 출품해 APM 사상 역대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주·유럽과 아시아 간의 합작 프로젝트 지원이 대폭 늘어, 아시아영화와 창작자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확인됐다고 APM측은 설명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가 발굴한 아시아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들이 대거 선정돼 눈길을 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에 초청된 킴퀴 부이 감독의 <영혼과 물질의 덫>(베트남/독일)과 지난해 선재상을 수상한 란 티안 감독의 <남쪽의 여름>(중국/말레이시아)이 포함됐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이하, AFA) 졸업생들도 금의환향에 나선다.

AFA 1회 출신이자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중국의 송팡 감독과 14회 졸업생 막불 무바락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APM을 통해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가진 후카다 코지, 아메드 야신 알 다라지, 가와와다 에마 감독을 비롯해 지난해 영화 <토라의 남편>(2022)으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리마 다스 감독과 대만 수자오렌 감독, 일본 히로세 나나코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도 선정됐다.

중화권에서는 베테랑 프로듀서와 신인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프로젝트부터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예고한 작품이 선정됐다. 그밖에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들의 신작이 대거 포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APM 한국 선정작은 총 7편이다.

장편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2019)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신예 감독으로 떠오른 윤단비 감독을 필두로 <69세>(2019) 임선애 감독, <휴가>(2020) 이란희 감독,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을 수상한 <절해고도>(2021) 김미영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원작으로 한 <뱀과 전갈>의 이동우 감독과 <모퉁이>(2021) 신선 감독, 2010년 이후 오랜만에 부산을 찾는 강이관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까지 대거 포진해 APM 2023을 통해 한국영화의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APM 2023은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열리는 10월 7일부터 10월 10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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