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日 이시카와현 의회와 교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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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 침략행위를 규탄하며 일본 지방의회와 교류를 중단한 전북도의회가 4년 만에 관계 복원에 나섰다.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장은 3일 전북과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전북을 방문한 일본 이시카와현 의회 '야케다 히로야키' 의장 등 의장단을 면담했다.
전라북도의회는 지난 2019년 아베정권 시절 일본정부의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 강화 등을 규탄하고 가고시마현과 이시카와현 의회 등 일본 지방의회와의 교류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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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방문 日 이시카와현 의회 의장단, 교류 재개 제안
전북도의회, 교류 의제 발굴 등 필요성에 공감 표시
전라북도, 이시카와현 문화행사에 '도립국악원' 파견
일본의 경제 침략행위를 규탄하며 일본 지방의회와 교류를 중단한 전북도의회가 4년 만에 관계 복원에 나섰다.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장은 3일 전북과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전북을 방문한 일본 이시카와현 의회 '야케다 히로야키' 의장 등 의장단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카와현 의회 의장단은 중단된 두 지역의 교류 재개를 제안했으며 전북도의회도 다양한 교류 의제 발굴 등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전라북도의회는 지난 2019년 아베정권 시절 일본정부의 반도체 부품 수출규제 강화 등을 규탄하고 가고시마현과 이시카와현 의회 등 일본 지방의회와의 교류 중단을 선언했다.
전라북도의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본 전범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공공구매나 용역, 수의계약을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하기로 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 발의된 조례안은 "WTO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처리가 보류됐다가 회기를 넘기면서 자동 폐기됐다.
윤석열 정부들어 일본과의 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와 맞물려 이처럼 지방 정부, 지방의회 간 교류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일본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도 이날 김관영 도지사를 면담한 가운데 두 지역 간 교류 다각화를 거론하며 문화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에 대해 이시카와 현에서 열리는 국민문화제 행사(10월 ~11월)에 도립국악단을 파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일본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와 '야케다 히로야키' 이시카와현 의회 의장 등 20여 명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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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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