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방미 관련 "美와 소통 유지"…수락 여부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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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왕이 외교 부장의 방미 여부에 대해 "미국과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양타오 중국 외교부 미대양주 국장을 만나 왕이 부장의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전에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을 초청한 것을 확장했고, 그 초청이 왕 부장에게 전환됐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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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왕이 외교 부장의 방미 여부에 대해 "미국과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구체적인 설명에 대해서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양타오 중국 외교부 미대양주 국장을 만나 왕이 부장의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양 국장의 면담은 지난 6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당시 베이징에서 있었던 회담과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 회담 당시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간 회담에 이은 후속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전에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을 초청한 것을 확장했고, 그 초청이 왕 부장에게 전환됐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밀러 대변인은 중국 측의 초청 수락 여부에 대해선 "중국 정부가 얘기해도록 둘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확실히 그들(중국)이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 측의 방미 초청에 대해 수락 여부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대화를 수용하더라도 양측이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미국이 도발을 시작하면 중국은 주저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국이 도발의 길을 계속 걷는다면 양국 고위급 만남이 긴장 완화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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