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잼버리 '곰팡이 달걀' 조사 착수…"유통·보관 중 파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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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조직위원회가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3일 뉴스1과 통화에서 "본부 인력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해당 구운 달걀에 대해 제조 단계부터 유통 단계까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달걀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4일 발표한다.
식약처는 유통과정 또는 보관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으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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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조직위원회가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3일 뉴스1과 통화에서 "본부 인력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해당 구운 달걀에 대해 제조 단계부터 유통 단계까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달걀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4일 발표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달걀은 단백질 보충 형태로 잼버리 행사장에 1만9000개 공급됐다. 그 중 7개의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해당 제품은 모두 회수된 상태다.
이들 제품의 유통기한은 90일이다. 다만 제조시점이 7월이어서 유통기한 경과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식약처는 보고 있다.
식약처는 유통과정 또는 보관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으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통과정이나 보관과정에 달걀이 파손되거나 금이 가게 되면 곰팡이 포자 등이 틈을 통해 유입돼 곰팡이가 생긴 사례가 종종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5도 이상 계속되는 폭염 기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병원성대장균은 식중독 원인균으로 채소류, 생고기나 완전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된다. 묽은 설사·복통·구토·피로·탈수 등 증상이 발현된다.
따라서 식약처는 잼버리 내 식음료 안전 관리를 전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식재료 검수 인원을 3명에서 총 6명으로 보강했고, 물류센터 내 24시간 상주 인원을 배치했다.
식약처는 잼버리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급식 등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식음료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왔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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