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이야포 미군폭격 73주년 희생자 추모제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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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이야포 평화공원에서 미군 이야포 폭격 73주년 희생자 추모제가 3일 엄수됐다.
여수시와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 위령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심명남)는 이날 오전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유족 증언 영상 상영, 여수시립국악단의 '씻김굿' 공연에 이어 추모사, 헌화 등의 순으로 추모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추모제를 비롯해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 희생자 추모와 사건 진상규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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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립국악단 '씻김굿' 이어 헌화 등 인터넷 생중계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이야포 평화공원에서 미군 이야포 폭격 73주년 희생자 추모제가 3일 엄수됐다.
여수시와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 위령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심명남)는 이날 오전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유족 증언 영상 상영, 여수시립국악단의 ‘씻김굿’ 공연에 이어 추모사, 헌화 등의 순으로 추모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건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여수시민 및 유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기 위해 추모제 현장을 지난해와 같이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또 행사의 추모비는 지난해 '심장에 새긴 이야포'라는 제목으로 피해자 유족의 증언을 기초로 민관이 함께 기획해 의미를 더했다.
여수시는 추모제를 비롯해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 희생자 추모와 사건 진상규명에 힘쓰고 있다.
이달 초 두룩여 미군 폭격 사건 피해자를 위한 추모비가 화태리 독정마을에 세워질 예정이며, 지난달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 침몰선 조사 용역’에 착수해 11월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오랜 세월 상처를 품고 견디신 유가족 여러분과 희생자들을 위해 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에 여수시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남면 이야포 미군 폭격 사건은 1950년 8월 3일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인근 해상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피난선을 미군기가 기총 사격해 승선자 250명 중 다수가 죽거나 다친 사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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