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통산 20승' 장하나, 길어지는 슬럼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자동 '컷오프'

제주=한종훈 기자 2023. 8. 3.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 통산 20승에 빛나는 장하나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장하나는 3일 제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6개와 더블 보기 5개 등을 묶어 16오버파 88타를 적어냈다.

지난 2021년까지도 K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장하나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격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하나가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16오버파 88타를 치며 자동 컷오프됐다. 사진은 장하나의 지난해 KLPGA 투어 대회 경기 모습. /사진= KLPGA
프로 통산 20승에 빛나는 장하나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선 자동 컷오프까지 당했다.

장하나는 3일 제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6개와 더블 보기 5개 등을 묶어 16오버파 88타를 적어냈다.

이날 88타를 친 장하나는 2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KLPGA는 지난 2010년부터 88타를 치면 자동 컷오프되는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16오버파 컷오프로 바뀌었다.

지난해부터 찾아온 부진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장하나는 18세이던 지난 2010년 프로가 됐다. 2012년 KLPGA 투어 첫 우승을 했고, 2013년엔 3승을 거두면서 상금과 대상을 휩쓸었다.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KLPGA 투어 통산 15승을 기록 중이다. LPGA 투어에서도 5승을 거두며 프로 무대에서 장하나가 쌓아 올린 승수는 무려 20승에 달한다.

지난 2021년까지도 K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장하나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격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출전한 14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던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선 기권했다. 26개 대회에서 컷 통과는 9개뿐이었다. 그린 적중률이 102위까지 떨어졌다.

올시즌은 부진이 더 심각해졌다. 이번 대회 전까지 출전한 14개 대회 중 8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5개 대회에서는 기권을 했다. 사실상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를 하지 못한 셈이다.

장하나가 올시즌 상금을 수령한 유일한 대회는 지난 5월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다. 예선 3경기를 모두 패한 장하나는 56위로 대회를 마치며 319만5000원의 상금을 받았다.

장하나의 올시즌 평균 타수는 81.85타에 달한다. 이날 포함 19개 라운드 중 14번이나 80대 타수를 기록했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도 206.72야드에 불과하다. 평균 타수와 비거리 모두 123위로 최하위권이다.

제주=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