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T발 C맞네…“7년 짝사랑? 가능성 0, 제로!”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쥐어짜는 연애 상담을 진행했다.
2일 주우재 유튜브 채널에는 ‘하.. 사랑 왜 이렇게 어려워. 쥐어짠 연애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주우재는 팬들이 연애 상담을 요구하자 힘겨워하면서도 담담히 나섰다.
특히 ‘짝사랑을 7년 동안 했다’는 고민에 주우재는 MBTI에서 극 ‘T(사고·객관적 사실 판단)’답게 “짝사랑 7년이면 가능성이 제로다 제로. 없던 사람 치시라. 7년이면 안 아깝나. 시간 아깝다”고 했다. “(잘 될 확률) 1%라도 달라”는 팬에게 “1%도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또 ‘연애는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엔 “연애는 본인이 누군가를 좋아해야 하고, 근데 마침 그 사람도 본인을 좋아해야 한다”며 “얼마나 낮은 확률이겠나. 60억 인구 중에 그와 내가 만나서 서로 좋아할 확률? 얼마나 낮은데. 연애를 못하는 것에 자괴감을 느낄 필요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떤 한 사람을 7년을 좋아했다. 그 사람은 모른다? 말이 안 된다. 그 사람은 이미 7일째 됐을 때 알았을 거다. 6년 358일을 모른척했다는 거 아닌가. 가능성이 제로라고 보면 된다”고 단언했다.
“그만 멈춰”라는 팬들에겐 “아니 근데 뭐 있는 대로 얘기를 해줘야 하니까”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어 ‘연애하면서 상대에게 사랑한다는 말이 안 나오면 적격의 상대를 못 만난 건가 아니면 연애할 자격이 없는 건가’라는 물음엔 “사랑한다는 말이 안 나오는 건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이것도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서 그렇다. 난 본질을 중요시하는 것”이라며 “‘사랑해’를 듣고 싶고,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내야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인 거고. 이 차이가 있는 거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나도 ‘사랑해’ 못한다. 연인한테 ‘사랑해’라는 말을 해본 적이 진짜 어릴 때 빼곤 없다”며 “표현을 위한 표현을 하고 싶지 않다. 많이 겪었던 건데, 상대가 전화로 ‘사랑해’ 이런 후 ‘왜 사랑해 안 해?’라고 했었다. 여기서부터 뭐가 막 차오르는 느낌이다. 난 못 하는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주우재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랑해’ 하는 거 정상. ‘사랑해’ 못하는 거 정상. ‘사랑해’ 안 한다고 지X병 떠는 거 비정상”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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