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잼버리 그늘막 설치에 軍까지 투입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3. 8. 3. 15:09
한덕수 총리, 여가부 장관에 “끝날 때까지 현장 지켜라”
공병대 투입하고 군의관까지 배치 긴급 지시
공병대 투입하고 군의관까지 배치 긴급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폭염으로 인해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해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며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이날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통화하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엄중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김 장관에게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 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며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얼음 등을 현장에 충분히 제공하고 매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역을 국민에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국방부에는 그늘막·샤워장 등 편의시설 보수와 증설을 위해 공병대를 지원하고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군의관 파견도 신속하게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세계스카우트연맹 등과 신속히 협의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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