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코어 아티타야 손잡고 글로벌화 본격 추진…태국·말레이시아 117홀 규모 골프장 공동 운영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스마트스코어가 태국과 말레이시아을 거점으로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스마트스코어는 3일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총 117홀 규모의 골프장을 운영 중인 아티타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아티타야는 스마트스코어 그룹의 새 계열사로 편입했고, 기존 주주와 공동 경영 구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스코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골프시장 공략에 단초를 마련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해외투어 서비스에 아티타야 골프장을 연계해 회원들에게 한 차원 높은 해외투어 기획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스코어 그룹의 글로벌 골프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아티타야는 2008년 태국 방콕 아티타야 컨트리클럽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치앙마이, 칸차나부리,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CC 등 국내 골퍼에게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4개의 골프장을 직접 운영 중이다. 또 국내 골퍼에게 해외골프상품을 제공하는 골프여행 전문회사이기도 하다. 골프장 외에도 각 골프장별 리조트,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을 포함한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방문객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특히 칸차나부리 리조트는 오는12월 방콕-칸차나부리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아티타야가 한국인 골퍼의 취향에 맞게 개발한 36홀 골프코스, 220실의 5성급호텔(26년 완공) 156세대의 콘도 및 레지던스 호텔 및 풀빌라를 갖춘 동남아 최고의 리조트로 개발 중이다. 태국정부의 승인아래 100% 한국자본 및 기술로 건설 중이고 운영도 할 예정이다. 기존 27홀 코스와 100실의 골프텔 외에 올해 11월중 75세대의 콘도와 신규 코스(Vally course·9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국내 골프장 365개(약 80%)에 직접 개말한 스마트클럽(골프장 IT 솔루션)을 공급했고 34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 플랫폼 그룹이다. 지난 6월 글로벌 골프 그룹으로 도약을 새 비전으로 내세워 CI교체 등을 단행한 스마트스코어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에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에는 이미 11개의 골프장에 IT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화를 추진 중이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스마트스코어의 강력한 플랫폼과 아티타야의 해외 골프장 운영 경험이 만나 아티타야가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최고의 골프 포털을 넘어 글로벌 골프 산업을 선도할 혁신 그룹으로 거듭날 스마트스코어에 대한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