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음바페와 형식적인 관계→함께하고 싶은 동료는 이강인'…브라질도 주목한 브로맨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 현지 매체가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관계에 대해 주목했다.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소속팀의 아시아투어를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 내외에서 친근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는 훈련장과 벤치 뿐만 아니라 아시아투어 중 진행된 다양한 행사에서도 친밀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 매체 오퓨트볼레로는 3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더 이상 음바페와 어울리지 않는다. 네이마르가 PSG에서 누구와 함께 머물기를 선호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네이마르와 이강인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PSG에서 좋은 친구로 시작했지만 몇년 동안 멀어지기 시작했고 2017년 같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진행된 PSG의 아시아투어에서 네이마르는 이강인에게 접근했다'며 '네이마르는 항상 팀의 어린 선수들과 친밀감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와 그렇게 동료애를 가지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관계는 형식적이었다. 지난시즌 네이마르와 음바페 사이에는 내부 문제가 있었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고 선수단에 불편을 가져왔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사이는 예전만큼의 사이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연습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고 그 동안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재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일본에서 열린 프리시즌 3경기에 모두 결장했고 두 선수는 벤치에서 서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PSG의 훈련장에서도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PSG가 지난 31일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이강인은 네이마르를 뒤에서 붙잡고 웃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발로 가볍게 차는 등 친근함이 느껴지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PSG가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한 오픈트레이닝에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이강인을 외치자 조용히 다가온 네이마르가 이강인의 손을 붙잡고 함께 손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2일 훈련을 마친 후 네이마르와 친근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하다 보니 네이마르 뿐만 아니라 PSG의 모든 선수들과 친해지게 됐다. 처음부터 동료들이 환영해줬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다.
음바페는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한 가운데 아시아투어 명단에서 제외되며 결별 수순에 돌입했다. 특히 음바페는 지난달 프랑스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PSG에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PSG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모르겠다. 나에게 할 질문은 아니다. 팀을 만들고 조직하는 사람에게 질문해야 할 내용이다. 나는 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는 꾸준히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PSG에서 활약하는 것은 발롱도르 수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팀은 분열되어 있다"고 답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음바페의 인터뷰에 분노한 일부 PSG 선수들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PSG의 이강인, 네이마르,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쿠팡플레이/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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